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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전
생각하며 걷는 동축사 사색의 길
2023년 9월 주민지원사업 공모로 선정되어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숲길 공사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2.6km 숲길은 어떻게 정비되었는지 직접 걸으며 느껴보았습니다.
동축사로 바로 올라가는 임도 길이 아닌 공영주차장 옆 옥류천 옛이야기길이 시작점입니다.
새로 조성된 길은 평지로 시작하여 천천히 산을 돌아 올라가는 길로 조성되어 등산의 느낌이라기 보다 산책의 느낌으로 걸어도 될 정도입니다.
평탄화 작업을 통해 걷는 길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이정표도 곳곳에 설치해두어 동축사 사색의 길까지 가는데 전혀 헤매지 않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새롭게 조성된 것 중 하나는 맑은 옥류천 물길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물멍존’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소리도 좋고 속이 투명하게 보이는 맑은 옥류천 물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물멍존은 힐링 포인트이니 꼭 들려서 잠시 쉬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계속 가다 보면 계단이 많은 구간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올라가야 사색의 길을 만날 수 있으니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드디어 만난 동축사 사색의 길! 현재는 겨울이라 조금 휑한 느낌이 들지만 동구는 계속해서 동축사 사색의 길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걸어보니 이곳을 왜 사색의 길이라고 정의했는지 이해되었습니다.
정말 고요하고 길이 넓지 않아 혼자 조용히 걸으며 생각하기 참 좋은 구간이었습니다.
봄이 되고 나뭇잎이 초록색으로 바뀌고 꽃도 핀다면 정말 아름다운 사색의 길이 될듯합니다.
사색의 길과 함께 동축사 앞 연꽃지와 차밭도 함께 조성되어 가보았습니다.
현재는 겨울이라 연꽃지의 물은 얼어있었고 차밭은 나뭇가지가 앙상한 모습이지만 곧 다가올 생명이 움트는 계절이 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새롭게 조성된 작은 정자에 올라 차밭과 연꽃지를 바라보았는데, 나중에 꽃이 피고 차밭이 초록 잎으로 물들면 정말 아름다울 듯합니다.
그때 다시 방문하여 생기 가득한 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조금 더 가니 동축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옥류천 이야기길 입구부터 안골 체력장, 동축 체력장, 동축사까지 이어지는 총 구간 2.6km를 직접 걸어보니 그리 힘들지 않고 산책하기 딱 좋은 1시간 내의 거리였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해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곳 동축사 사색의 길을 걸으며 힐링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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