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는 전국 최초 2024년 모범 도시숲 선정 <영천 나무와중학교 도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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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도시숲 인증제도’란?

도시숲의 관리 수준 향상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 모범적으로 조성 관리되는 도시숲을 산림청이 인증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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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총 5곳이 선정되었고, 5년 단위로 재인증 평가를 해 도시숲의 품질을 높이고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인증신청 대상은 전국도시숲,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 가로수 등이라고 하는데요,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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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사립대안학교 영천 <나무와중학교 학교숲>이 2024년 산림청 선정,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24 모범도시숲 인증’ 5곳 중 학교로는 전국 최초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먼저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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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복사꽃 향기 가득한 ‘포근한 대창♡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대창면장님의 페이스북 소식을 접한 후,

그 여운은 자연스레 <나무와 중학교>로 발길을 향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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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중학교(영천시 대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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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째 주,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대창면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서기 전, 학교 입간판은 마치 숲속 캠핑장으로 들어서는 듯한 설렘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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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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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 주차하고 내려서는데 마침 <나무와 중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이번 모범도시숲 선정과 관련해

대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가시는 길인데, 잠시 시간 여유가 있어 학교를 안내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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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만 보고 막연히 찾아갔는데 숨겨진 보물을 발견이라도 한 듯 기분이 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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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의 친절하고도 세심한 안내를 받으며 숲이 아름다운 학교 정원길을 걸어봅니다.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정원 학교 <나무와 중학교> 방문을 환영한다는 학교 배치도를 보면서 자연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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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식물보전 학교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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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입구에 있는 <멸종위기식물보전 학교 정원>인데요.

환경부와 한택식물원 나무와 중학교가 함께 조성한 57종의 멸종위기식물과 자생식물을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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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시호(개화 시기: 여름, 울릉도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 멸종 위기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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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중학교> 정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 섬시호는 국내에서는 매우 희귀한 식물로 분류되고,

울릉도의 생물종 다양성을 대표하는 귀중한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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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나무와 중학교 학교숲>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생태학습 공간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계절별 캠프를 운영해 숲의 교육적 가치를 높인 부분에서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데 앞장서는 생태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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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저수지가 있던 입구를 지나 안으로 걸음을 옮기면 오른쪽에 담숨(카페) 이용 고객들과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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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시와 항아리 정원인데요, 정화조가 있던 자리에 항아리를 활용해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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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어낸 정원 학교에는 미니 풀장, 피자 만들기 체험장, 학생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한 소운동장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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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숲과 맞닿아 있는 운동장은 늦가을의 따뜻한 풍경으로 아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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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아름다운<나무와 중학교>는 어느 곳에 서 있어도 행복한 표정이 절로 담기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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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자연 발효시켜 퇴비로 재생산하는 자연 퇴비장, 직접 재배한 식물들을 수확하는 텃밭 정원,

토종밀을 재배하고 자체 방앗간에서 직접 밀가루를 생산하여 피자 체험에 사용하는 3천 평 밀밭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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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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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실 출입문의 느낌과 색감이 너무 이뻐 여기서도 한 컷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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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정원(나무와 자연이 함께하는 숲 놀이터)

<나무와 중학교>는 영천시민 및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개방형 공간인데요,

주말에 개방한다는 점,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모범도시숲 인증신청 대상 요건 중에는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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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담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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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학교숲 정원에는 토,일요일에 운영하는 치유 농장 카페 <담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이고, 평일은 공간대여 및 체험활동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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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랑을 가득 풀어주신 교장선생님께서 시상식을 위해 대구로 출발하시고,

이사장(윤종국)님을 잠시 뵈었는데 역시 학교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신 분이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학부모님, 학생들, 선생님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밀 팜(자연 노작)으로 생산한 배추로 김장을 해

대창면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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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숨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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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는 샵인샵 허가를 받은 <담숨책방>도 함께 운영 중이었는데요,

베스트셀러와 신간들이 깨끗하게 비닐 포장 옷을 입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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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나무

담숨카페 앞 정원에는 120년 역사를 가진 <나무와 중학교>의 지킴이 ‘회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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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나무는 고경면에서 벌목 위기에 처했던 고목을 이식해 와 정성껏 가꾼 나무라고 합니다.

6~7월에는 푸른 잎을 무성히 피워내며 10년째 세월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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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께서 자리를 잠시 비우는 사이 이번에는 행정실 주무관(조대창)님께서 오셔서 학교 교실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모듈러 교실인데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세 개의 교실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강당 같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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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양해를 구하고 수업 중인 교실 풍경을 엿봅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행복한 나무와 행복한 아이들, 사계절이 있는 자연이 아름다운 학교 <나무와 중학교>의 교육 주제는

“우리” 그리고 “행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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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시스템을 잠시 살펴보았는데요,

내 나무 갖기(심기), 내 나무 에세이 쓰기, 馬(말)의 도시 영천의 특성을 살린 전교생 승마 수업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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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중학교>는 전국 단위 모집 중학교로 1997년 캠프 학교로 시작하여,

2007년과 2012년에 각각 초등(비인가)과 중등 과정(비인가) 대안학교를 시작하였고, 2013년 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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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걸음을 옮긴 곳은 계절을 놓쳐 아쉬웠던 공간, 메타세쿼이아 숲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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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잎은 다 떨어지고 시간이 멈춘 듯 앙상한 가지만 남은 숲길이지만 찰칵,

남기는 사진 한 장에도 작은 쉼표를 담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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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 어느 공간을 걷거나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도 치유가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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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와 중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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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메타세쿼이아길숲은 봄, 가을에는 음악회가 열리는 야외 음악당으로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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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가는 곳마다 자연이 주는 힐링으로 가득한 곳,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 학교 가장 안쪽에 자리한 단풍나무 숲길로 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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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겨울의 시작에 방문했지만 아직도 강한 생명력으로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 숲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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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 툭, 걸터 앉아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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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이렇게 이쁜 공간에서 사진 남기기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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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에서야 ‘모범도시숲 인증’ 소식을 기사로 접했기에 뒤늦게 찾아온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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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꼭 가을의 한가운데에 잊지 않고 방문하기로 약속하며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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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고시한 생태 전환교육을 진행하는 특별한 장소, 영천 가볼 만한 곳 <나무와 중학교>에는

생태미래세대 학생들이 연간 3천 5백여 명 견학을 다녀간다고 하니, 생태교육의 명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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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달력 한 장을 앞에 두고 분주했던 마음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 사이로 먼 산의 바람이 전해준 노래를 들으며 숲이 주는 평안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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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에게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교장선생님, 이사장님, 주무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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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을 방문할 때마다 느꼈던 친절함,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2024년 새영천알림이단’으로 활동한 한 해,

행복한 기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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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까지의 이루고 싶은 목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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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시작을 앞두고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작성한다면 2024년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된

‘영천 나무와 중학교 도시숲 소풍 가기’를 리스트에 추가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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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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