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다양한 문화, 역사를 소개하는 '의성 민속유물전시관'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의성군에 대해 깊게 알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오늘 알려드리는 민속유물전시관을 방문해 보세요.

조문국박물관에서는 삼한시대 고대국가의 역사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면 이곳은 의성군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옛날 교과서와 책상에서 정겨움이 느껴지는데요. 전시관 안에는 더욱 다양하고 알찬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민속유물전시관은 조문국박물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예요.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참고로 가족문화체험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6세에서 12세 아이를 둔 가족분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할 수 있으니까요. 주말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으시다면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의성의 농업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의성군에는 경북 3대 평야라 불리는 안계평야가 있는데요. 예로부터 농업은 의성군의 주요 사업이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쌀도 생산되고 있고요.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물건은 남바위라는 조선시대의 방한모라고 합니다. 여인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모자였다고 하네요.

농업과 관련한 흥미로운 농기구도 많이 보입니다. 커다란 네모 형태의 기구는 풍구라고 하며 통 속에 장치한 바람개비를 돌려 곡식을 까는 탈곡기입니다. 지금은 쇠로 만들어져서 많이 보급되어 있는 기계이기도 합니다.

제가 농업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호기심 가는 물건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층에 있는 제2전시실은 의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큰 바위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이게 그냥 바위가 아니라 유다리 석수라고 해서 용이 여의주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짐승 형상의 돌이라고 합니다. 모양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가마싸움, 줄다리기, 씨름 등 의성의 민속놀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축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의성에서 있었던 실제 행사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니까 정말 큰 잔치였고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사회가 급변하다 보니까 소중했던 기억이 금방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당시의 자료가 정말 귀하게 느껴집니다.

베틀을 짜고 연을 만드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당시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어서 전시관을 방문하면 옛 추억에 잠겨볼 수 있겠더라고요.

전시관 안에 중국인의 모습이 왜 있을까 했는데 알고 봤더니 의성군과 중국 함양시가 자매결연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건 정말 유물전시관에 오지 않았더라면 몰랐던 내용이네요!

조문국박물관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민속유물전시관은 의외로 소개가 많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알찬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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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민속유물전시관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