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혁신의 역사적 순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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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오전 11시,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이 대전 서남부터미널 옆 유등교 둔치 일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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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일제 강점기에 개통된 경부선 철도와 함께 대전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전국 최초 무가선 수소전기 트램, 세계 최장 트램 단일노선(38.8km)으로 도시철도 2호선을 구축함으로써 대전은 명실상부 첨단 과학기술의 도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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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1996년에 정부의 기본계획이 승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2014년 12월 건설방식이 트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이 구체화 되었으며, 2024년에 이르러서야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햇수로는 무려 28년 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된 2006년 3월 16일 이후로도 18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만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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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에는 대전광역시 및 대전시의회를 비롯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관계자들과 많은 대전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트램 건설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건설업체의 공사안전선언과 기념행사를 끝으로 착공식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트램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는 꿈돌이, 꿈순이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트램 개통 후,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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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신교통수단인 무궤도차량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을 준비중입니다. 무궤도차량이란 고무차륜(타이어)이 장착된 인원수송용 모듈 3대가 연결된 굴절차량입니다. 1회 수송 인원은 170명~250명이며, 가수원 네거리에서 도안동로를 거쳐 유성온천역 네거리까지 6.2km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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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차량디자인 시민 선호도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3가지 디자인 중 마음에 드는 곳에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디자인이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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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024년 7월 25일 현대로템과 수소전기트램 차량 제작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운행될 수소전기트램은 34편성입니다. 1편성은 5개 모듈을 이어 만들며, 열차처럼 5개 객차를 이어 1편성을 구성하게 됩니다. 1편성 길이는 35m로 좌석 40석을 포함해 최대 305명이 탑승할 수 있게 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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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착공식에서 트램 노선이 지나는 교량 구간인 신설 유등교 디자인이 소개되었습니다. 2024년 12월 현재, 유등교는 침하되어 통행이 불가하며 유등천 상하류로 왕복 6차로의 가설교량 설치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2025년 2월 말까지 유등교 가설교량 설치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유등교 철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설 유등교 디자인은 확정된 사항은 아니며, 공개된 디자인에 준하여 건설할 예정입니다. 야간경관 특화로 건설되어 대전 서구 도마동과 중구 유천동 일대의 환경개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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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이 그토록 갈망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비로소 시작됩니다. 해당 사업이 종료되는 2028년까지 트램 노선이 건설되는 구간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우리 모두가 불편하고 때로는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나 자신과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준다면 큰 문제 없이 모든 사업이 잘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대전의 혁신이 이루어지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마음 한 구석에 담아놓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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