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고창 월곡근린공원에서 즐기는 힐링 산책
고창 월곡근린공원에서
즐기는 힐링 산책
따사로운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앉은 봄날,
고창 월곡근린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단장되어 더욱 깔끔하고
매력적으로 변신한 월곡근린공원은,
가족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힐링 공간이에요.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푸릇푸릇한 나뭇가지들.
아직 완전히 초록빛으로 물들진 않았지만,
막 피어오른 새순들이 생기를
가득 머금고 있어 그야말로
봄의 기운이 절로 느껴집니다.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길,
바로 여기가 월곡근린공원이랍니다.
월곡근린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딱이에요.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건
‘자가발전 놀이 기구’와
‘생태놀이터’인데요,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내는 놀이기구는,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서
부모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생태놀이터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친환경 공간으로,
플라스틱이나 인공적인 색감을
최소화해 아이들이 자연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요.
아이뜨락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흙과 함께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름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마음 편하게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답니다.
흙을 밟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른 걷기 자세'를 알려주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올바르게
걸을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놓아
산책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바른 자세를 따라 걸어보며
저절로 운동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곳은
맨발걷기 황톳길이에요.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걸으면
건강에도 좋고, 지친 일상에 힐링이
더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맨발 체험이 처음인 분들도
충분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니 날씨가 좋은 날
한 번쯤 맨발걷기를 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월곡근린공원의 트레이드 마크,
보름달 조형물도 빠질 수 없지요.
공원의 중심에는 ‘월곡마을’을 상징하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이 있습니다.
낮에도 그 자태가 멋스럽지만,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켜지며
공원 전체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해요.
인생샷을 남기기에 정말 좋은
보름달 포토존은
어느 곳에서 보아도 멋지답니다.
해 질 무렵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감성 충만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월곡근린공원이 특히 깨끗했던
이유 중 하나는 ‘스마트 수거함’ 덕분이에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투명 페트병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로 환산되는
재활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어요.
환경 보호도 하고,
포인트도 얻을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실천 교육을 하기에
너무 좋겠죠?
또한, 분리수거함이 있어 공원 전체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더군요.
덕분에 방문하는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22년 시작된
'월곡근린공원 도시숲 조성사업'
덕분에 이곳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어요.
새 단장 후 공원의 개방감이 더욱 살아났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민들의 건강을 위한 산책로,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와
쉼터 설치까지 꼼꼼하게 반영되어 있어요.
마지막으로 월곡 근린공원은 반려동물과
동반 산책이 가능한 공간이에요.
다만, 목줄 착용과 배변 봉투 지참은
필수입니다. 다른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는 함께 지켜주세요.
봄꽃이 만개한 월곡근린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날,
고창 월곡근린공원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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