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전쟁박물관 2024 기획전시 [강화에서 피어난 독립의 불꽃]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의 시작과 끝!

이름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는 이곳은 강화여행의 오래된 터주대감같은 곳인데요.

갑곶돈대, 그리고 강화전쟁박물관, 혹은 갑곶순교성지로도 알려진 곳인데요.

강화 갑곶돈은 현재 사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866년 병인양요가 발생된 아픈 역사가 서려져 있는 곳이죠.​

인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1366번길 18에 위치하고 있는

강화전쟁박물관은 매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입니다.

성인 1명 기준으로 900원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자은 야외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전쟁박물관'이라는 특성 상, 강화도의 역사 중 근현대사 속에 발생되었던

전쟁사에 대한 생생한 사진자료들이 외벽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시립, 국립박물관 등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매번 느끼는 점은 전시 수준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상설전시공간도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이 있습니다.

각각 선사시대~통일신라시대, 그리고 고려시대에 해당하는 시기 입니다. ​

제2저시실은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체류시간을 보이는 곳으로,

강화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고려와 대몽항쟁 시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강화도로의 천도 이후 끝까지 항쟁한 고려시대의 강화도 요새화 또한 심층깊게 다루고 있는데요.

산성, 성곽을 쌓던 고려인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어 볼만합니다.​

실은 이번에 강화전쟁박물관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이유가 있었습니다.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강화전쟁박물관 2024 기획전시 [강화에서 피어난 독립의 불꽃]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강화에 있는 이러한 역사박물관, 전쟁박물관 등에서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해마다 의미있는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주제의 특성 상, 전시기간이 꽤 길게 형성되어 있고요.

그래서 이번 전시 또한 지난 7월 16일부터 12월 29일까지 넉넉하게 진행됩니다. ​

'강화'와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엄연히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고 만세운동 등이 펼쳐진 지역입니다.

강화에서는 이러한 독립운동사와 인물들을 '최초'로 조명하여 전시하는 전시로 그 취지가 상당한것인데요.

강화 전역에서 일어난 수 많은 독립운동, 그리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이야기까지 만나보게 됩니다.

비교적 작은 전시지만 1부 '독립을 꿈꾸며', 2부 '독립운동 그 후', 3부 '역사를 채운 사람들'로 구성되어

전시공간을 정말로 빼곡하게 채웠답니다.

특히, 강화 3.18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된 계기와 과정, 특히 3월 12일과 13일에 발발한

강화공립보통학교 3,4학년 수업거부와 태극기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자랑스럽고 대견한 일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네요.

강화읍 비밀조직 사건, 양사면 철산리 벽보 사건 등 교과서나 매체에서는

정말로 한번도 다루지 않아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건들도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흥미롭고 대단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귀중한 전시물도 많이 공개되었는데요.

이동휘, 유봉진, 이봉석과 같은 인물들의 유품을 비롯하여,

합일 학교 관련 사진과 토지기부증서, 김구 선생과 이범석 독립운동가의 친필 휘호를 합일초등학교에서

기증받아 8월 15일까지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강화전쟁박물관 2024 기획전시 [강화에서 피어난 독립의 불꽃]전시는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강화의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되는 귀중한 전시입니다.

올해 12월 29일까지 넉넉히 진행되오니,

강화도의 독립운동 역사는 어떠했는지 자세히 살펴보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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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독립운동 역사, 강화전쟁박물관 2024 기획전시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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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시겨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