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여름 하면 물놀이, 물놀이하면 시원함 속 신남이 기대되지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매우 중요한데요, ‘안전교육’하면 떠오르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여름 물놀이 철을 맞아 특별프로그램으로 <송파안전체험교육관과 해양경찰청이 함께하는 생존수영 교육>8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합니다.

교육 기간 중 하루 3회, 1회(오전 10시), 2회(오후 1시), 3회(오후 3시)에 걸쳐 90분씩 진행되는데요, 1·2회엔 5명 이상의 단체 신청을 받고, 3회차에는 단체와 개인 신청을 같이 받습니다. 7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보니 거의 마감됐지만, 아직 신청 가능한 회차가 있으니 원하신다면 신청해보세요~😉


안전교육은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바로 대처하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번 보고 직접 실습해 보는 게 필요한데요, 교육내용으로 구성된 준비운동 방법,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 방법, 생존수영 자세와 체온 유지 자세를 아이들이 어떻게 배울지 마천동에 있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을 찾았습니다.

생존수영 교육은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외부에 설치된 풀장에서 진행되는데요, 풀장 위에는 교육받는 아이들을 강한 햇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널찍한 차양이 설치되어 있고, 간이 샤워장과 탈의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있으니 귀여운 목소리가 들리며 이미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만반의 준비를 완료한 두 어린이집의 7살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오늘 생존수영 교육은 김근묵·이성희 해양 경찰관님들께서 맡으셨는데요, 아이들을 차례로 앉힌 뒤 인사와 함께 해양 경찰관은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저마다 손을 번쩍 들어 대답합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요~!” 요즘 아이들은 정말 대답도 잘하고 모르는 게 없어요.^^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는데요, 목도 돌려보고, 허리도 돌려보고, 무릎도 돌려보고, 몸의 근육들을 유연하게 풀어보며 헛둘헛둘 PT 체조도 해보는데,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심장에 무리가 가거나 경련이 일어나기도 해서 물에 들어가기 전엔 준비운동이 필수입니다. 구령에 맞춰 잘 따라 하는 모습을 보니 오늘 교육 효과가 기대됩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준비된 조명 조끼를 착용합니다.

“시범 조교 1보 앞으로~!”😁

◆ 구명조끼 착용법 ◆

생명을 구하는 조끼이니만큼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방법부터 배워봅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물 안에 들어가면 부력이 생겨 몸이 뜨게 되는 터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지 않는다면 구명조끼를 입고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앞쪽의 버클을 잠근 후 조끼가 벗겨지거나 느슨해지지 않도록 끈을 다리에 단단히 조여 고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함께 자리한 어른들께도 당부하며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는데요, 끈을 조였더라도 물놀이를 하다 보면 끈이 슬슬 풀리며 느슨해지기에 끈을 조인 후에는 끈이 풀리지 않도록 묶거나 찍찍이(밸크로) 타입을 구매하시라 알려주시네요.


그럼 이제 풀장 안으로 입수할 텐데요,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에 적시고 입수합니다.

모두 물에 들어왔으면 이제 주목!

생존수영이란, 물에 빠졌을 때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구조대가 올 때까지 오래 버텨 생명을 지키는 위기 상황 대처 수영 방법입니다. 오늘은 봉지 과자·돗자리·구명조끼를 이용해 물 위에 뜨는 생존수영 자세, 빈 페트병을 이용해 인명구조하는 방법, 물속에서 체온 유지하는 자세를 배울 거예요.

◆ 생존수영 자세 ◆

바삭바삭 맛있기만 한 봉지 과자는 봉지 안에 든 질소 덕에 부력이 있는데요, 몸에서 힘을 빼고 봉지 과자를 가슴에 꼭 안고 다리를 벌린 자세를 취해 뒤로 누우면 물 위에 오래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야외 피크닉 필수품인 돗자리도 마술 같은 부력을 발휘하고요, 구명조끼를 입은 채 편하게 팔다리를 벌리고 누운 자세를 취하면 물에 뜬 채 오래 버틸 수 있어요. 생존수영 자세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체력을 아껴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티는 자세니 잘 익혀두세요.

해양 경찰관과 어린이집 선생님의 도움으로 모두 자세를 취해 물에 오래 떠 있는 연습을 해보았는데 몸이 잘 기억하도록 매 물놀이 시 떠 있는 연습을 해봐도 좋겠습니다.


◆ 인명구조 방법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땐 직접 구조하지 않고 주변에 있는 구조 장비를 이용하는데요, 빈 페트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게가 있어야 멀리 던져지니 줄을 묶은 빈 페트병에 물을 조금 채워 익수자가 끈을 잡을 수 있도록 익수자보다 조금 멀리 던집니다.


◆ 체온유지, 단체표류구조 자세 ◆

물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또 구조대에게 쉽게 띄기 위해 대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서로 팔짱을 끼고 양팔을 몸에 붙여 서로에게 가까이 밀착해있다 헬기나 구조대가 보이면 팔짱을 낀 채로 팔을 벌려 원을 크게 만들어 구조대가 빠르게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 상황에 따라 앞사람의 구명조끼를 잡고 다리를 벌려 뒤로 눕는 기차 대형도 도움이 됩니다.


교육을 마치고 자유 놀이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친구들과 생존수영 교육도 받고 물놀이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에 아이들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마냥 신나 합니다.

신나는 물놀이를 하면서 몇몇 아이들이 서로 번갈아 친구를 구조하는 연습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모두의 아픈 기억이 된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다시는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익숙할 때까지 반복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는 해양경찰청과 함께하는 생존수영 교육 이외에도 다른 재난사고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올여름 자녀들과 함께 생존수영 교육을 시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안전엔 과함이 없습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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