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교황 방문 10주년 기념행사'

멋진 가을날의 솔뫼성지

들녘에 가을 추수로 한창 바쁜 계절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기온은 가을날을 즐기기도 전에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가을 여행하기 좋은 주말인 2024년 10월 19일과 20일에 당진 솔뫼성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 기념행사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 8월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었습니다. 당시 교황은 당진 솔뫼성지에서 아시아 청년들과 만나고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린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솔뫼성지 일원에서 많은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그리고 공연이 열렸습니다.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플리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하며 멋진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주교와 관련된 부스 운영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교황 네 컷으로 사진도 찍고 컬러링 북으로 색칠하며 교황 방문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행사 첫 날인 토요일에는 날씨가 흐리고 가끔 비도 내렸지만 멀리에서 찾아온 순례객들로 주차장은 30여 대의 버스와 많은 자동차로 붐볐습니다.

다행히도 행사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날씨가 맑아 예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뫼성지 곳곳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질서를 잘 지키며 조용한 가을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2014년 교황 방문 이후 천주교 성지로서 솔뫼성지는 국내 그리고 국제적 위상 또한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주교 성지 명소화 사업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솔뫼성지 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천주 신앙의 못자리 & 묏자리'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들러 대전교구에 속해 있는 성지를 사진으로 만나는 순례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뫼성지 입구에서 그라피티 공연과 직접 그려보는 체험의 장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교황님 사랑합니다. 평화를 빕니다.로 시작된 그라피티 체험은 이틀간 많은 체험객들이 만들어 놓은 소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이 그려진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생가지인 솔뫼성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 행사가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나니 2027년 서울로 확정된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모이는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가 큰 기대가 됩니다.

2027년 천주교 세계 청년대회 때 다시 솔뫼성지에서 만날 수 있는 교황 방문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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