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길 단풍

사진/글 관광교육과 이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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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례 없는 더위에 모두 지치고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가는 듯 마는 듯 하던 더위가 입동이 지난 지금도 한낮에는 따끈해서 모두를 지치게 합니다만, 어느덧 함안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나무들도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아직도 푸릇한 나뭇잎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의아함을 자아내게 하더라고요.

함안 입곡군립공원 산림욕장길 단풍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입곡산림욕장 내에는 반려동물이나 자전거가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제가 갔을 때도 지나가시는 분들과 옥신각신하시는 것을 보았는데요, 어디를 가시든 주의사항이나 지켜야 할 규율이 있는지 먼저 살피는 것도 편안한 즐거움을 즐기는데 꼭 필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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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곡군립공원에 산림욕장이 있어?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나 많이 계십니다. 무지개다리 건너서 좌측으로 저수지를 왼쪽에 두고 걷는 길이

입곡산림욕장 길입니다. 그길로 약 200여 미터 정도 가면 우측산이 바로 입곡산림욕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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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아래로 천천히 걷다 보면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아라가야 문예교실, 초등학력 문예교실, 함안군 종합사회복지관, 함안군 노인복지 회관 등등에서 배우신 연로 만학도 분들께서 써주신 글귀들이 있습니다. 모두 하나같이 아름답고 고귀한 글이어서 어떤 글은 눈물이 핑 돌고는 했습니다. 입곡 군립 공원에 가시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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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건너 산 아래쪽 길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 나뭇길이 있습니다. 올해는 역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다녀오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듯싶습니다. 11월 14일 현재 단풍 나뭇길 단풍은 60% 정도를 넘어선듯합니다.

햇살을 받은 단풍잎이 그 누구에게나 고르게 기쁨을 나누어 주고, 근심 걱정 있는 분들도 잠시 위를 바라보면 깊은 시름을 잊혀주게 해줄 풍경이었습니다.

때로는 비가 오고 뜨거운 여름을 넘기며 같은 한 해를 살았지만 같은 아직 푸른 잎 발그레한 단풍잎이 있듯이, 꼭 시간과 시기에 맞추어 단풍이 들어준다면 이 또한 아름다운 단풍을 갈망하는 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 이겨내며 일하신다고 모두 노고 많으셨습니다.

꿋꿋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잠시나마 입곡군립공원 단풍 아래서 엄마품 같은 휴식을 선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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