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동물농장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정동체험마을"(박상림 기자님)

세종시에서 아이랑 가볼 만한 곳이 또 하나 생겼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다녀왔는데요. 그곳은 바로 지난 3월에 개장한 카페형 동물농장으로,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정동체험마을"이랍니다. 세종 연서면 기룡리에 있는 정동 목장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체험 목장으로 바뀌어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세종시에서 첫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축의 건강관리 및 급이, 급수 사육시설 청소 및 소독과 인도적 도태 등 엄격한 인증 심사기준을 통과해야만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정동 목장은 무항생제, HACCP 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로 우리가 싱싱장터에서 만나는 "세종우유"가 바로 이곳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세종우유 이외에도 플레인 요구르트, 치즈 등 여러 가지 유가공품도 납품하고 있는데 반응도 좋다고 하네요.

치즈피자 만들기, 스트링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은 네이버에 미리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료 체험을 예약하고 왔을 경우는 동물관람과 동물 먹이 주기 티켓이 제공되는데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동물관람과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정동체험마을에서는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을 시, 동물관람패키지가 따로 있습니다.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는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데요.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하시려면 이용권은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1장당 2,000원에 판매 중)

정동체험마을을 이용하려면 편안한 신발과 옷을 착용하고, 동물 보호구역 내에서의 안전을 위해서 가급적 외부 음식물 과 음료를 반입하지 않도록 유의 사항에 나와 있어요. 안전을 위해서 스태프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며 절대 직접 손을 넣어 만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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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전 예약한 시간에 맞춰 피자 만들기 체험장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체험장에 들어가면 미리 재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에 선생님과 함께 순서대로 피자를 만들어보는 체험인데요.

재료도 듬뿍 들어가고 바로 구워주는 피자의 맛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피자는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식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피자 만들기가 끝나고 나면 동물 먹이 주기 이용권을 주는데요. 그 이용권을 가지고 동물농장 가는 길을 따라가시면 많은 동물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이기도 한데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알파카부터 당나귀, 흰 사슴, 젖소, 양, 염소, 토끼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직접 먹이도 주는 체험을 통해 동물에 대해 학습도 할 수 있답니다.

동물 먹이 주기 체험 하기 전에도 주의 사항이 있는데 먹이를 줄 때는 꼭 집게를 사용 하고(물림사고예방) 만5세미만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먹이 주기 체험이 끝나면 꼭 손을 씻어주세요! 일일 제한량으로 인해 먹이 소진 시 체험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하네요.

멀리 동물원에 갈 필요 없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도 관람 및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좋았답니다.

먹이 주기 체험이 끝나면 사용한 그릇은 정해진 자리에 두고 작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은 동물과 교감하기"가 있답니다.

막 알에서 깨어나는 병아리도 보고, 부화되기 전 여러 개의 알들이 모여 있는 모습도 함께 관찰하였습니다.

그리고 토끼와 병아리도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만져보았는데요. 무서워하지 않고 잘 만져보는 아이들이에요. 살살 조심스럽게 다루는 모습이 동물의 소중함을 알게 된거 같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동물들이 뛰놀고 있는 야외 방목장이 있는데 이미 아이들이 많이 몰려있었습니다.

방목장 이용 시 주의 사항이 안내되어 있는데요 자칫 아이들에게 사고 나지 않도록 보호자가 잘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동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요. 또 이곳에 오는 사람들에게 동물 보호와 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여 자연과 동물들에 대한 책임감도 심어주고 싶다고 합니다.

정동체험마을 대표는 10년 전부터 준비했고 향후에도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성장시켜 최고의 체험 마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셨답니다. 정동체험마을은 세종시에서 유일한 동물, 식물, 카페형 체험마을이라고 하네요. 얼마 전 어린이날 축제였던 피어나 축제에서도 동물복지 무항생제 농장에 관해 설명도 하는 코너가 있었지요.

정동체험마을은 정동 제2목장에 더 많은 동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을 확장하고 사계절 썰매장, 양떼목장, 열대과일 식물원까지 신축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종시 행복체험터로 지정되어 초등학생, 유치원, 어린이집 현장 체험장으로 신청 및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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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와 놀거리를 찾으신다면 동물도 관람하고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정동체험마을에 한 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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