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맛, 전통을 담은 안동소주·전통음식 박물관
안녕하세요.
오늘은 안동의 매력적인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박물관은 1995년에 설립되었는데요.
안동소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후세에 전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안동소주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음식과
지역 특산물인 안동 음식을 전시하고 있어요.
경상북도 안동은 내륙에 위치해 있어,
주로 곡물과 채소를 주식으로 삼았습니다.
귀한 손님이 오면 개고기와 닭고기 같은
육류 요리를 대접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안동에서는 콩이 많이 재배되어
채소를 콩가루로 조리하는 음식이 다양한데요.
해산물은 북어나 젓갈을
반찬으로 자주 사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동 음식을 먹어보면
간이 맵고 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이는 양반이 많았던 지역 특성상 의례가 잦고,
손님이 자주 찾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번 음식을 만들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요리가 발달하였습니다.
안동에서 김치는 배추를 오래 절여서
질기고 수분이 적은 상태로 담가
'짠지'라고 부르는데요.
무말랭이로 만든 ‘곤짠지’,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사연지’ 등
다양한 독특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된장과 함께하는
막장과 담북장, 등겨장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혹시 헛제사밥이나 안동식혜를
드셔본 적이 있으신가요?
안동에는 헛제사밥, 안동식혜, 건진국수 같이
타 지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향토 음식이 존재하는데요.
과거 안동에서는 쌀이 귀했기 때문에
주로 잡곡밥을 먹었는데요.
쌀밥은 집안의 어른들이나 손님을 대접할 때,
또는 제사와 명절에만 가족이 함께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사 때는
고기반찬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제삿밥은 매우 소중하게 여겨졌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도
제삿밥처럼 만든 ‘헛제사밥’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안동식혜는 일반 식혜와 달리 붉은색이 특징인데요.
(모든 안동식혜가 전부 빨간 것은 아닙니다.)
무와 고춧가루, 생강 즙이 들어가서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진국수는 삶은 손국수에 장국을 부은 후,
호박과 채소 볶은 것, 김, 실고추, 볶은 쇠고기를
고명으로 얹은 요리인데요.
죽, 호박범벅, 수수 범벅 역시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입니다.
안동에서는 단오절에 쑥떡, 복날에는 닭개장,
섣달그믐날에는 칼국수나 비빔밥을 즐기는
마을이 있었는데요.
제사나 잔칫날에는 배추전이 빠지지 않습니다.
안동소주·전통음식 박물관에는 안동소주와
지역 음식 외에도 많은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떡, 한과, 계절별 다과상, 궁중의 일상식과 연회식,
지역별 김치, 양반집의 상차림이 있습니다.
또한 1999년 4월 21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드셨던 여왕상 등
다양한 한국 전통음식이 있어요.
음식을 좋아하시거나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안동소주·전통음식 박물관
주소
경북 안동시 강남로 71-1
입장시간
매일
09:00 - 17:00
입장료
무료
문의
054-858-4541
홈페이지
www.andongsoju.net
본 내용은 노명섭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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