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착한가게 게스트지구인
일상생활을 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일
착한가게 게스트지구인이 말하는 지구를 찾은 손님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코레일 기차역 익산역에서 원광대학교로 가는 방향으로 솜리트레일 중앙동 4코스인 젊음의 거리가 있습니다.
지나갔지만 익산의 생활 속에 있는 과거와 오늘을 살아가는 현재가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젊음의 거리인데요, 그곳을 걷다 보면 눈에 띠는 곳이 있습니다.
뚜벅뚜벅 솜리트레일 중앙동 4코스길을 한곳 한곳 걸으면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길은
청년들의 기발함과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가 오는 것처럼
거리도 건물도 점차 그 빛이 퇴색되는 공간이었습니다.
다른 것 같아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세대의 사고와 가치관이지만 묘하게 어우러진다고 할까요?
그런 곳이었는데 거리 중 게스트지구인이란 공간을 찾기가 어려워 한참을 근처에서 맴돌았습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분명 안내판에 게스트지구인이란 상호 뒤에 제로웨이스트샵이란 단어가 있었음에도 게스트란 단어에 꽂혀 게스트하우스를 찾고 있었죠^^
익산글로벌문화관 인근이란 것까지는 알겠는데 근처에서 도무지 못 찾아
거리를 걷는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물어봤지만 다들 모른다고 하셨는데 제 질문이 근본적으로 틀려서였어요.
상가를 찾아야 하는데 숙박업소를 찾았으니 당연히 모르시는 것이 맞잖아요!
안 되겠다. 포기해야지 하는 순간 도로변에 작게 보이는 게스트지구인 입간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제서야 게스트지구인은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상점이란 걸 알았죠^^
눈에 띄는 간판을 하지 않았기에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쳤던 게스트지구인은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이 운영하는 제로웨이스트샵 입니다.
2020년 로컬크리에이터로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익산 지구장이마을로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환경을 생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게스트지구인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무 냄새가 기분 좋게 나는데요,
밖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창가 쪽에는 주방 비누, 샴푸바,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천연수세미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인 제로웨이스트 제품이, 반대쪽에는 목공 제품들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증이 들지 않아요?
저는 뭘까 상당히 궁금했어요. 특히 상호가 너무 독특해서 어떤 의미일까 물어보니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상호명에도 그 의미를 부여하는구나
저렇게 생각하면 지구가 지금보다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죠.
우리는 내 집이 아닌 남의 집, 특히 모르는 사람의 집에 방문하게 되면 행동에 조심을 하게 됩니다.
혹시 나로 인해 불편하지 않을까? 내 집이 아니니까 좀 더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보통이잖아요.
그래서 쉽게 손대지 않고 망가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게스트지구인은 그런 마음을 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구에 손님으로 왔다고 하면 우리의 행동은 어떻게 바뀔까? 조금 더 조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행동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지구에 게스트로 온 우리가 환경과 관련된 제품들을 소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발상이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누구의 것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했고
모두의 것이라 함부로 행동하는 것도 있지만 공동의 것이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모두의 지구가 아닌 지구를 찾아온 손님이 우리라고 생각해 보니 얼굴이 화끈거려 옵니다.
매장 안에 들어 와서야 착한가게 표시가 보여 기부도 하시는 군요 물었더니
착한가게 기부 뿐만 아니라 익산시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가구를 제작해서 기부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화동 도시재생과 교육해서 제작하는 제작물들은 익산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공교육과 교육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게스트지구인은 예전에는 목공만 했다면
지금은 목공과 환경을 이어서 하고 있죠.
건물 2층에 동아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생기는 수익 활동 통해
지역의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동참하면서 사실을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지구환경을 생각하면 내가 조금 힘들어도 함께 하는 것이 맞는데
생활의 편리성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것이 환경인데요,
이곳을 방문하면서 저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거창하게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쉽게 사람을 지치게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쓰레기로 버리기보다는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러한 행동들이 선한 영향력으로 순환된다면 그땐 지금보다 지구가 좀 더 편안해지겠죠~
게스트지구인
익산시 익산대로22길 8, 1층
063-841-6538
글, 사진 = 최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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