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로

1년 전

1박 2일 경기도 이천 여행 가볼만한곳 이천 테르메덴 카라반 온천수영장

이천의 대표적 온천 관광지 테르메덴. 이국적인 풍경에 둘러싸여 물 좋은 스파 반나절 하기에 딱인 곳으로만 알고 계셨다면, 노노! 1박 2일 넉넉한 일정으로 바비큐 먹고 느즈막히 잠이 들어 푹 쉰 후, 다음날 스파스파~로 마무리.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스파와 숲속의 피톤치드와 풀벌레소리까지 들으며 카라반에서 잠들 수 있는 이색숙소와 함께 하는 온천 테르메덴을,

이천시를 여행하며 글을 쓰는 차연희님이 직접

다녀와 쓰고 찍은 사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1박 2일 경기도 이천 여행 가볼만한곳 아이들과 함께 이천 테르메덴 카라반 온천수영장 다녀왔습니다.

조금은 호젓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평일 서울근교 가까운 테르메덴 카라반에 숙박을 정하고 둘째날 오픈런으로 따뜻한 온천수로 유명한 테르메덴 풀앤스파로 향했는데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이천 여행 코스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박 2일 이천 여행 첫날 사실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덕평공룡수목원에 들렀어요. 지난 어린이날 큰아이가 뜬금없이 공룡수목원에 가보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였는데요.

숙소 체크인이 오후 3시라 어디갈까 고민했는데 적당히 숲을 거닐며 동물체험까지 가능해서 다큰 아이들이지만 좋아하더군요.

카라반 체크인은 오후 3시이지만 묵을 숙소 배정을 도착 순서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30분전에 도착하셔서 위치를 살펴 보신 후 원하는 카라반을 정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우리는 뷰를 먼저 고려해서 관리동 바로 옆 7번 카라반으로 정했어요. 다음날 아침일찍 수영장 갈 예정이라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고도 싶었거든요. 수영장 뷰 카라반은 대략 5번, 6번, 7번, 14번, 15번, 16번등이니 참고하세요.

수영장 뷰 중 가장 가깝게 보이는건 안쪽에 위치한 16번이에요. 7번에서 보이는건 이정도 바로 앞에 나무들이 있어서 훤히 들여다 보이는 수준은 아니고 멀리 이렇게 생겼구나 싶은 정도입니다.

관리동에 예약 확인 후 열쇠를 받아 오늘 하루 우리의집인 카라반 문을 열었습니다. 내부는 4인이 이용하기에 충분한 쇼파베드와 함께 안쪽으로 2인용 침대가 별도로 있습니다.

쇼파베드는 등받이 쿠션을 활용해서 2인 침대로 변하기도 하고 가운데 테이블을 꺼내 펼치면 식탁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쇼파베드가 신기한지 그곳에서 자겠다고 해서 여행 중 편하게 안쪽 침실을 이용했는데요 바닥엔 전기매트가 깔려있어 뜨듯한거 좋아하시는분들은 켜고 주무셔도 좋을 듯 싶었어요.

물론 쇼파베드 있는쪽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양쪽 다 천창이 있어 저녁 하늘을 보며 잠들 수 있는 낭만적인 서울근교 1박 2일 여행을 보냈습니다.

여행 중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숙소 화장실인데요. 좁지만 있을껀 다있는 심지어 샤워실도 별도로 있어서 여행중 쾌적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 수건은 비치되어 있어서 별도로 가져가지 않으셔도 되는데 샤워용품은 개인이 가져가셔야 해요.

식기도 일반 펜션처럼 밥 해먹을 수 있는 집기류가 다 있어서 편했어요. 거기다 우리는 바비큐4인세트(9만원)를 미리 주문해 놓은 상태라 당일 저녁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했습니다.

싱크대 옆에 나란히 있었던 식기세트 귀엽더라구요. 아래 문을 열면 도마 쟁반등이 있고 그 아래로는 전기밥솥, 커피포트, 냄비등이 있으며 위쪽으로 밥그릇과 컵이 별도로 있었어요.

우리가 미리 주문해놓은 4인 바비큐세트에요. 고기, 쌈채소, 버섯, 김치, 그리고 소금,마늘,쌈장이 두 개씩있구요. 다음날 아침으로 해먹으면 좋게 부대찌개 밀키트와 햇반이 있더라구요.

평소 구워주는 고기 야금야금 받아먹기만 했던 아들이 이날만큼은 자기가 구워주겠다며 불판옆에 앉아 서비스를 자처해서 해주니 여행이 이래서 좋구나 싶더군요.

이른 저녁을 먹고 가볍게 산책을 했어요. 관리동 옆으로 갬성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평소 캠핑은 많이 다녔지만 카라반은 오랜만이라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가끔은 이색적인 숙소를 정해 서울근교 1박 2일 가족여행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새 하루를 마감하듯 해는 멀리 산 너머를 향해 가고 이천의 하루가 저믈어 가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기숙사에 작은아이는 학원으로 바빠 가족이 함께 여행하며 일몰을 본게 얼마만인지 조용한 숲속에서 보내는 여행이 가져다 주는 여유로움에 푹~ 빠졌던 하루였습니다.

테르메덴 카라반 7번 장단점

장점

관리동 주차장과 가깝다.

카라반 내부에서 테르메덴 뷰와 일몰뷰를 볼수 있다.

단점

분리수거장과 가까워 아침일찍 분리수거하는분들의 발소리와 말소리가 들린다.

나무그늘이 아니라 한낮의 태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실내 에어컨 있음).

3. 6번과 마주하고 있어 오며가며 어색한 인사를 해야한다(이건 장점이 될수도 있음).

다음날 아침일찍 테르메덴 풀&스파 온천수영장에 가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실내는 9시 실외는 10시 운영을 시작하는데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평일 오픈런 추천합니다.

한낮의 기온은 한여름이라지만 여전이 아침저녁으로는 수영하기에 추워 걱정했는데 온천수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물이 따뜻했어요.

노는데 진심인 우리는 일부러 카라반 이용하며 둘째날 테르메덴 풀&스파를 가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물놀이는 아이들이 지칠때까지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모든 시설을 이용해봤는데요 실내, 실외, 온천대욕장까지 종횡무진 바빴답니다.

사실 다큰 아이들이라 놀이기구 없는 온천수영장에 만족할까 싶었는데요. 아직 아침 야외 공기가 찬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온천수를 누구보다 즐겼으며 가운데 둥둥 떠다녀도 되는 유스풀에서는 둘만 있어도 신나는지 계속 돌다가 초반에 물안경 잃어버린건 웃픈 추억이 되었어요 물론 나중에 분실물센터에서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