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SNS 서포터즈 유혜경]

안데르센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안데르센 극장은 기장군 장안읍 기장 도예촌 안에 있는 어린이 전용 극장입니다.

지난 8월 17일 이곳에서 오후 2시와 7시에 뮤지컬 ‘시랑’을 공연했습니다.

기장군민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란 부제가 붙은 뮤지컬 ‘시랑’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 전설을 모티브로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 이야기를 담은

가족 뮤지컬로 동서대학교 학생들과 기장군민들이 참여했다고 해요.

저는 정식 공연을 앞두고 전날에 하는 드레스 리허설(dress rehearsal)을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의 공연이 아니어서 다소 어수선하기도 하고

가끔은 소통되지 않는 모습도 보였지만, 다른 어떤 공연보다 빛나 보였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뮤지컬이어서 노래도 중요한데 잘 부르시더라고요.

리허설이니까 조금만 보다가 살짝 빠져나오려고 했는데 도저히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출연자는 물론 스탭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끝까지 관람하고 힘껏 박수를 보냈답니다.

뮤지컬 ‘시랑’의 줄거리는요.

용왕이 ‘물의 씨앗’을 풀지 않아 인간 세상에 가뭄이 들고 인간들이 고통스러워합니다.

이를 알게 된 용왕의 손녀 시랑은 용왕에게

‘물의 씨앗’을 풀어달라 요청하지만, 용왕은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시랑은 인간 세상의 소년 미가와 사랑에 빠집니다.

용왕의 세력을 탐낸 화림의 음모와 용왕의 분노로 고난을 겪지만,

결국 ‘물의 씨앗’으로 인간세상에 비를 내리게 합니다.

뮤지컬 ‘시랑’은 지난해 12월 23일에 동서대 센텀캠퍼스 민석 소극장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7월 27일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린 갯마을 축제에서도 공연했습니다.

뮤지컬 ‘시랑’을 만들면서 첫 만남부터 기록한 다큐멘터리 장면들이랍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배우고 노래를 배우고 공연까지 해내는 모습이 참 감동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도전이 맞았습니다.

이 뮤지컬은 ‘에버그린 프로젝트 시즌2’의 성과 홍보 및 영화·영상산업 중심 기장군 관광 활성화와

부산촬영소와 연계한 지역 배우 양성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고 합니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대학과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2차년도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교수진의 전문 커리큘럼에 따라

에버그린 뮤지컬대학, 에버그린 공연,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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