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국화의 매력 l 2024 태안 국화축제

풍성해진 즐길거리와 아름다운 조형물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808

가을이 깊어가는 이맘때면, 많은 이들이 가을꽃으로 국화를 떠올리곤 합니다. 태안에서 열린 국화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없이 다양한 국화를 감상할 수 있었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즐길 거리와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많아져, 이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에서 펼쳐지는 2024 태안 국화 축제는 지난 10월 25일 개막하여 11월 3일까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태안 축제는 유서가 깊습니다. 다채로운 국화꽃과 이종일 선생의 고요한 생가지가 어우러져, 태안 국화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을 찾아오시려면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를 검색하거나 원북면 옥파로 199-7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주차는 두 곳에 마련되어 있고, 주차 요원이 상주하고 있으니, 주차 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하시면 됩니다.

▲ 행사장 출입구 모습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눈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하며 입장했습니다. 월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많은 관람객들이 있어 행사의 활기찬 분위기가 돋보였습니다.

▲ 귀여운 나무 모양 조형물

행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채로운 색상과 형태의 국화 조형물들입니다. 아름다운 색과 다양한 형태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오리 모양 조형물

행사장은 호수 정원, 추억의 정원, 역사 정원, 산책 정원 등 다양한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행사장 안내도가 잘 준비되어 있어 참고하시면 관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수 정원은 입구부터 오리 모양의 조형물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호수 정원 건너가는 다리

모든 길이 다채로운 국화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호수 정원으로 가는 길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호수에는 멋진 연꽃이 자라고 있어 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 호수 모습

호수에 설치된 다양한 국화 조형물 덕분에 정원을 산책하는 내내 시각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 호수 가운데를 갈 수 있는 출렁 다리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다리를 건너보았습니다. 물 위에 뜬 부표 위에 야자 매트를 깔아 만든 이 다리는 걸을 때마다 살짝 출렁거리는 출렁다리였습니다.

▲ 포토존

결국 기억에 남는 것은 사진뿐이죠? 행사장 곳곳에 아름답게 꾸며진 포토존이 있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딱 좋습니다.

▲ 포토존

일부 국화는 만발하여 활짝 피어 있었고, 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였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계속해서 아름다운 국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화 시기에 맞춰 국화를 준비한 것 같았습니다.

▲ 조명 설치 조형물

일부 조형물은 조명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저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분재 국화 작품 전시관

수많은 국화들 중에서도 분재 국화가 특히 아름다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치 멋진 예술 작품을 보는 것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분재를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 먹거리 장터

행사에 먹거리가 없으면 아쉽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며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다육이 및 국화 판매장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다육식물과 국화를 전시하며 판매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고 있습니다. 평소에 구입하고 싶었으나 화원에 방문할 시간이 없었던 분들은 이번 관람 기회에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진 전시 모습

행사장 한쪽에는 태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아래에는 각각을 촬영한 태안 주민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태안에 이렇게 멋진 장소가 있었다니 놀랍고, 사진 기술이 뛰어난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 공연 관람객 모습

각 요일마다 '읍, 면의 날' 행사가 열려 다채로운 주민 자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 고남면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좌석을 가득 메우고 일부는 서서 행사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행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국화 조형물과 작품 전시는 물론,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다양한 체험활동 및 먹거리 부스가 준비되어 가을꽃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행사장의 한쪽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 동물 농장과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사진으로는 담아내지 못한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직접 방문하시면 더욱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국화 축제 기간 동안 하루에 세 번 운행하는 순환버스가 있어 차량이 없는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전에 태안 국화 축제에 방문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선택이 될 것입니다.

2024 태안 국화 축제

○ 기 간 : 10.25(금) ~ 11.3(일)

○ 장 소 : 이종일 선생 생가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파로 199-7)

○ 관람료, 주차 : 무료

○ 문 의 : 태안군 문화예술과 (041-670-5920)

* 방문일 : 2024년 10월 28일 (월)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별빛새싹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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