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화백의 벽화로 단장한 봉숫골 아름다운 거리 산책
통영의 봉숫골 아름다운 거리는 '한국의 피카소'로
불려지는 전혁림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봉수로 구간중 용화사 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까지
이르는 거리입니다.
낭만과 예술을 벗 삼아 걸으면서 서양화가
전혁림 화백의 작품과 벚나무에 입힌 뜨개 옷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벽화관람 안내도는 용화사 사거리 아름다운
거리 입구에 있는 정원식당 담장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작품이 부착되어 있는 위치를 가로 중심으로
자세하게 안내하므로 관람이 용이합니다.
통영항 작품은 2005년 경기도 용인의
이영미술관에서 전혁림화백 초대전
"90 아직도 젊다" 전시회 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방문하여 관람하시고 통영항 작품에 감명을 받고
새로 주문하게 된 작품입니다.
당시 91세의 전혁림 화백은 밤낮없이 작업에 매진하여
3개월여 만에 완성한 작품으로
2006년 청와대 영빈관에 장식되어
소개된 명작으로 지금도 청와대 영빈관에
걸려있는 작품입니다.
作品 《바다와 나비》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원의 단청을 가로지른 목어와 전통보자기 석류와
같은 과일 등을 접시에 배치하여 외부와 내부를
한 공간으로 보이게 하였으며 ,
그 위를 날아다니는 흰색 나비처럼 평화롭기를
바라는 통영바다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作品 《사원으로부터》는 용화사의 단청과
절의 벽화를 재구성하여
한국 전통사찰의 조형미를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는 젊은 시절 용화사 단청을 보기 위해
봉숫골 마을길을 숱하게 다녔다고 합니다.
作品 《군조》는 1960년대 통영의 산과 들에는
두루미(학)가 많이 서식하였고
작가는 그들의 춤과 놀이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학들의 형상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봉숫골 아름다운 거리 벚나무에 입힌 뜨게 옷
그래피니 니팅(Graffiti Knitting) 작품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간 봉평동 주민들이
손수 뜨개질하여 봉숫골 벚나무 90여 그루에
뜨개 옷을 입힌 것입니다.
주민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겨울철 삭막한
봉숫골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作品 《통영항 스케치》는 화백이 95세인 2009년에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미륵산이 바라다 보이는
항구의 풍경을 스케치한 작품입니다.
정박한 배들과 막 떠나려는 어선의 풍경을
생동감을 위해 목탄의 거친 질감으로 표현하였습니다.
作品 《비상》 은 날아 오르는 새들을 추상화한 작품으로
화백은 끝없는 창공을 자유롭게 다녀보고 싶은
욕망을 작품으로 표현 하였습니다.
作品 《군무》는 달밤에 숲에 깃들기 전 서로의 안부를
묻듯 화답하는 새들의 무리를 표현한 작품으로
과거 통영 인근의 들과 산에는
두루미 군집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2003년에 개관한 전혁림미술관은 화백께서
사셨던 집을 헐고 새로 지으신 창조의 공간으로
봉숫골 예술의 거리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 전혁림(1915~2010) 화백께서는
1915년 통영에서 출생하여 한국의
근.현대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로서
우리 전통 민화와 고향 통영 바다 색채를
주요 모티브로 한국적 추상화를 추구하신 분입니다.
전혁림 화백 앞에는 여러가지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데
색채의 마술사 , 바다의 화가 , 한국의 샤갈 ,
한국의 피카소 등으로 불리어 지고
2010년 영면하는 그날까지
열정적인 창작으로 사셨던 현대미술의 거장이십니다.
作品 《민화로 부터》 는 조선시대 십장생도의 해와 달
두루미 바위를 사면으로 구성하고 구름보자기
종이 상자와 담겨진 예쁜 물고기 등의 소품을 곳곳에
배치하여 조선의 노리개, 꽃신 등에서 느껴지는
우리민족의 생활 속 미감을 표현 하였습니다.
作品 《기둥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용화사 단청과
기둥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바다를 민화의 바위형상,
해와 달 물결 등으로 장식하여 서정이 가득한
통영의 풍광을 표현한 구성적 작품입니다.
作品 《당산목》은 1973년 봉평동 당산나무를
먹과 붓으로 스케치한 작품입니다.
당시 춘국제 추에 "노인들의 휴식처" 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 하며 컷으로 제공한 작품입니다.
作品 《문》은 한국의 사원이나 큰 저택에는 오방색으로
단장한 대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 민족이 즐겨 사용하는 떡살무늬와
겨자무늬 등으로 구성하여 한국의 문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作品 《운하교 풍경》은 통영의 새로운 풍경으로
운하교(충무교)와 마을 어선들의 정겨움을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통영시내와 미륵도를 연결한 충무교는 1967년
6월에 개통했고 작가는 충무교 라는 명칭대신
통영의 운하를 표현하고자
운하교라는 명제를 붙였습니다.
作品 《유리창》은 2005년 작가 (당시91세)의 활동 중
가장 빛나는 시기로 통영의 하늘과 바다 산과 들
그 속에 깃든 물상들이 구성적으로 배열되어 작가의
작업실 유리창에 반영된 형상을 조형화한 작품입니다.
作品 《일월도》는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해와 달
두루미가 자연의 풍요로움을 표현한 작품 입니다.
전혁림 화백의 발자취가 있는 봉수골이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거리로 떠오르면서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봉숫골은 아티스트의 카페와 책방
미술관과 갤러리, 흑백사진관 , 공방을 비롯해
옛 목욕탕 찻집들도 그대로 남아 운치를 더하여
주는 곳입니다.
소박하고 담백한 빛깔의 봉숫골 아름다운 거리에서
예향 통영의 매력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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