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청소년들의 꿈 공작소 ‘가남청소년문화의집’ 개관 예정

여주시민기자단｜윤희선 기자

청소년은 신체적·정서적·사회적 변화가 중요한 시기로, 자기 정체성을 탐색하고, 독립성을 키우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단계이다. 특히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해지며,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지식을 쌓고, 직업적 목표나 진로를 고민하게 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 창조 공작소 ‘가남청소년문화의집’을 소개한다.

가남청소년문화의집 전경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여주시 가남 태평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가남청소년문화의집은 원형광장을 중심으로 가남읍행복나눔센터, 가남체육센터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지역 문화 만들기에 기여하고,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 탐색 및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자원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층 로비 외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1층은 로비와 청소년운영위원 회의실, 문화 놀이터, 자율카페, 실내 스포츠존이 있다. 최근 건축한 곳이라 시설이 상당히 훌륭했다. 이용 신청과 출석 등 다양한 활동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키오스크로 할 수 있다.

실내 스포츠존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가장 눈에 띄었던 실내 스포츠존은 여주시 청소년이 접하기 힘들었던 VR·AR 스포츠존과 클라이밍 체험존이 있다. 전문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시설의 규모 또한 상당했다. 그 외 탁구, 당구, 노래방이 있어 청소년들이 이 안에서 다양한 체험과 오락 활동을 할 수 있다.

2층 댄스실과 베이킹실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2층은 동아리실과 개인 스터디룸이 있으며 베이킹 등의 요리수업을 할 수 있는 체험창작실이 있다. 전면 거울이 있는 댄스연습실이 2실, 방음시설이 있는 밴드 연습실까지, 한 건물 내에서 교육과 체험, 오락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

3D 펜 만들기 수업에 집중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기자가 방문한 날 교육실에서는 3D 펜 만들기 수업이 한창이었다.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러한 경험이 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고, 나아가 아이의 미래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청소년기에는 진로가 수시로 바뀐다. 내가 어떤 걸 잘하고, 성장해 갈지는 오로지 청소년의 몫은 아니다. 지역사회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미래를 함께할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이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활동, 특화활동, 문화활동, 역량강화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가남청소년문화의집은 여주시 관내 모든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정기 휴일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가남청소년문화의집 전명기 관장 ⓒ 윤희선 여주시민기자

가남청소년문화의집 전명기 관장은 “청소년들이 이곳 문화공간을 통해서 편하게 쉬어가고 여가를 즐기고, 그런 시간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청소년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우리가 학교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찾아가는 적극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첨단 시설과 쾌적한 환경으로 여주시 청소년의 꿈의 거점이 될 가남청소년문화의집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위치 특성상 청소년들이 오고 가기 다소 불편함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는 상황이다. 이 부분이 해소되어 여주시의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