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주시 SNS 서포터즈

김은희입니다!🤗

화창한 가을 끝자락

상주향교를 다녀왔습니다.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 국립 교육기관으로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담당했었지요.

전국의 향교를 살펴보면

상주향교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합니다.

조선시대 향교는 마을 중심지에 있었는데요.

상주향교가 있는

상주시 산봉2길 111(신봉동)은

그 시절 번화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상주향교 아름드리 두 그루 은행나무의

황금빛 단풍을 꼭 보려고 했는데요.

은행나무는 잎을 다 떨군 뒤였습니다.

상주향교 정문은 2층 누각인

남루 아래 문을 통해 들어가는데

남루는 문이 굳게 닫혔고

이곳으로 홍살문이나 하마비도 없어

그대로 들어가는데요.

들어가면 명륜당이 있습니다.

명륜당은 대대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상주향교는 고려 992년 (성종 11)에 창건되었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10년 (광해군 2)에 재건하였습니다.

상주향교는 창건 당시의 연도를 따져본다면

현존하는 향교들보다

빠른 시기에 건립된 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규모도 매우 큽니다.

향교는

강학 공간과 제례 공간으로 나뉘어

전학후묘의 건물 배치가 대부분인데요.

향교의 위치가 평지일 때는

전묘후학의 형식으로

경사지일 때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따른다고 해요.

상주향교는

경사 높지는 않지만

남산근린공원 산자락 언저리에 있어서

경사가 있습니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강학하는 공간이고

명륜당 앞으로 동재와 서재를 두어

유생들의 생활공간으로 쓰였습니다.

이 동재와 서재 규모가 큰 것으로 보아

그 시대 상주가 번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명륜당서 바라본 오른쪽이니

동재이겠지요.

동재 마루에는 전통혼례체험에 포토존이 있는데요.

향교에서 전통 혼례를 올려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명륜당에서 본 남루의 모습입니다.

단층 같아 보이지만

계단이 있어 누각 아래로 내려가면 문이 있는데요.

남루는 'ㄷ' 모양의 규모도 큰 편입니다.

상주향교 남루인데요.

청룡사 입구에 있는 상주향교 정문 남루의 모습입니다.

옛 화장실 해우소입니다.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입니다.

대성전 내삼문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 문으로 나옵니다.

가운데 문은 신도입니다.

대성전과 동무와 서무는 보물로

국가문화유산입니다.

동무와 서무의 규모도 큰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향교 중 큰 규모의 상주향교입니다.

천년의 상주향교는

남산근린공원의 숲을 뒤로 하고 있어

경관도 아름다운데요.

보수공사가 끝나면

어떻게 변해있을지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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