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가 어묵입니다.

따끈한 어묵 한 꼬치를 먹으면 왠지 추운 기운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보통 '어묵' 하면 부산을 떠올리지만, '오뎅'이라고 하면 제천을 떠올릴 정도로 '제천빨간오뎅'은 제천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제천시민 뿐 아니라 타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KBS 한국인의 밥상에도 제천빨간오뎅이 소개되었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 제천 빨간어묵 편▼

https://youtu.be/EnTfBpIGd38?si=QGYyPYIGQxPf-I29


이렇게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되어 더욱 인기가 많아진 제천빨간오뎅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가오는 2월 28일(금)부터 3월 3일(월)까지 제천역 광장에서 '2025 빨간오뎅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제천빨간오뎅을 사먹는 매니아로서 축제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 스크린샷

제천에는 ‘빨간오뎅’이라는 이름을 단 가게가 여러 곳 있습니다. 제천중앙시장, 내토전통시장, 제천문화의거리 부근에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맛을 유지해온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제천에서 맛보는 빨간오뎅은 일반적인 어묵탕과 달리, 매콤달콤한 양념이 자작하게 배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날 한입 베어 물면 온몸이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별미랍니다.

넓적한 어묵을 꼬불꼬불하게 접어 나무젓가락에 꽂은 뒤, 빨간 양념이 자글자글 끓고 있는 넓은 판 위에 옮겨 담고, 그 위에 양념을 끼얹은 후 송송 썬 파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 제천빨간오뎅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오뎅 외에도 가래떡을 꼬치에 꽂아 같은 방식으로 양념한 ‘빨간떡’을 함께 판매하기도 합니다. 또, 양념 속에 떡볶이 떡이나 삶은 달걀을 넣어두는 곳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쫄깃한 어묵과 함께 입안 가득 매콤달콤한 양념이 퍼집니다. 처음에는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지만, 뒤이어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콤한 맛이 얼큰한 풍미를 더합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의 맵기로, 감칠맛이 살아 있어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제천빨간오뎅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절대 하나만 먹을 수 없는데요. 가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개당 500원 선이라 여러 개를 먹더라도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천빨간오뎅은 포장도 가능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 좋습니다. 저 역시 집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그 맛을 즐기고 싶어 방문할 때마다 포장해 가곤 합니다.

빨간오뎅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제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여행의 한 페이지입니다.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는 사람도 많고, 소문을 듣고 일부러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제천의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제천 빨간오뎅 축제가 오는 2월 28일(금)부터 3월 3일(월)까지 제천역 광장개최되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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