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고성여행_봉포해변에서 나만의 추억만들기_도자기별 카페(feat. 도자기 원데이클래스 체험)
요 며칠 고성은
꽤 기온이 많이 올라가면서
봄꽃들이 앞다퉈 피고 있다.
예년보다 벚꽃 소식도 일찍 들려온다.
지난달에 다녀온 도자기별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른 세상에 다녀온 듯하다.
지난 2월 중순,
강원도 고성에 눈이 내리던 날
카페 도자기별을 찾았다.
이 봄날, 왜 뜬금없이
한겨울에 다녀온 도자기별 리뷰 인고하니!!
도자기별은 카페 겸 도자기 기념품을 파는 소품샵이자
도자기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2월 도자기 체험을 했고,
그 완성작을 3월에 받았다.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도자기별 방문기를
뒤늦게 올리게 된 이유다... ㅋ
눈이 시리도록
바다 뷰가 멋진 카페
지난 2월 14일
도자기별에서 내려다보이는
봉포해변은 하얗게 눈으로 덮였다.
눈이 한참 내리더니 오후엔
언제 눈을 뿌렸냐는 듯이 화창해졌다.
그래서 더욱 파란 하늘과 바다,
눈 쌓인 하얀 백사장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도자기별은 봉포해변 입구에 위치해 있다.
좁다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생각지도 못한 뷰가 나타난다.
파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창밖 뷰를
보자마자, 행복충전 완료!
건물 2층과 3층이 도자기별이다.
3층은 도자기 공예품을 파는 소품 숍 & 카페 공간이고
2층은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클래스룸이다.
우리는 3층 카페부터 들렀다.
바다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나만의 아지트처럼 느껴지는 자그마한 카페다.
도자기 기념품들이
귀여워 귀여워~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고성의 바다를 옮겨다 놓은
앙증맞은 기념품들 하나하나 다 귀엽다.
고심해서 디자인하고 창작해서 만든걸
누군가 쉽게 따라만들면 어쩌지 싶은 마음에
기념품 촬영하기가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촬영해도 되는지 물어보니
흔쾌히 촬영을 허락했다.
대부분 고성을 포함해 강원도 바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기념품들이다.
도자기별은 미술을 전공 한
두 자매가 운영하고 있다.
자매분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공예품들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있으면
모빌의 맑고 청아한 소리가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자기별은 케어 키즈 존이다.
반려동물도 동반 가능하다.
봉포해변을 마시다
어떤 음료를 마실까, 메뉴판을 보다가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도자기별에서만 마실 수 있는
시그니처 음료로 골랐다~
봉포바다를 음료로 만들었다.
고성에서 봉포 한 잔?
우측부터 봉포 7am은
자몽, 레몬이 들어간 봉포해변 아침 7시의 빛깔과 상큼함~
봉포 1pm은 티파니 소다와 캐모마일이 들어간
오후 1시 바다색이 쨍할 때의 빛깔과 청량함~
봉포 6pm은 열대과일 리치와 라벤더가 들어간
오후 6시 봉포해변의 저녁노을 빛깔과 달콤함~
동행한 일행과 함께
봉포바다의 아침과 점심, 저녁을 모두 마셨다.
봉포바다의 빛깔들이 모두 담겨있는
도자기별의 시그니처 음료는
상큼, 청량, 달콤했다.
천진해변과 봉포해변이 한눈에~
3층 카페에서 한 층 더 올라가면
자그마한 루프탑이 있다.
계단이 좁고 가팔라서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도자기별 루프탑에 오르니
나란히 붙어있는 천진해변과 봉포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원만한 해안선과 바다, 그리고 구름,
모래사장에 쌓인 하얀 눈,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봉포바다를 한잔 마시고
루프탑에 올라가서
탁 트인 바다를 눈으로 실컷 마셔본다.
나만의 작품세계로 떠나는 여행
여행은 사진만 남기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자!
우리가 도자기별을 선택한 이유!
도자기 체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바다를 보며 도자기를 만들어본다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
도자기 원데이클래스는 2층에서 할 수 있다.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체험클래스는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고~ ㅋㅋ
도자기, 모빌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데
우리는 간단한 도자기 접시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체험은 종류에 따라서 2~3시간 정도 걸리지만
우리는 속성으로 배웠다.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도자기 초보자도 만드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1시간도 안 돼서
뚝딱 하트와 구름 모양의 접시를 만들었다.
우아하게 바다를 보며 도자기를 만들 수 있으리라는 건 꿈이었다.
바다에 눈 돌릴 새도 없이
열심히 따라 만들기에 바빴다 ^^
직접 빚은 도자기는
이후 건조하고 초벌하고 유약을 바르고
다시 굽는 과정이 남아있다.
물론 마를 때까지 몇 박 며칠을
도자기별에서 기다릴 수는 없는 법. ^^
모양을 갖춘 내 미완의 작품을
도자기별에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머지 과정은 도자기별에서 모두 해주신당~
그렇게 봉포해변에서의 도자기 체험을 잊어갈 때 즈음
연락이 왔다!
우리는 완성작을 택배로 받지 않고
고성에 갈 일이 있었기에
직접 받으러 가기로 했다.
.
.
.
고성 도자기별을 디시 찾은 3월의 어느 날~
따라란~~~
하트 도자기 접시와 구름 도자기 접시가
겨울이 지난 봄바다를 배경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택배비 별도)
이렇게 봉포해변 여행은
한 달 반 만에 마무리가 됐다.
누가 여행 뒤에 남는 게
사진밖에 없다고 했던가?
우리에겐 하트 도자기와 구름 도자기가 남았다~
도자기 접시에
안주거리나 과자를 담아 먹으며
종종 봉포해변을 떠올리곤 한다.
특별한 고성 봉포해변의 추억을
도자기별에서 만들어보자~
도자기별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68
2층(클래스룸) / 3층(카페 &소품 숍)
* 영업시간 *
금 11:00~17:00
토, 일, 월, 화 11:00~18:00
*정기휴무*
매주 수, 목
* 예약문의 *
010-516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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