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경묘영경묘청명제

‘사적 제524호관련 시화전시&전통음식체험’

준경묘 영경묘 청명제 ‘사적 제524호 관련 시화전시&전통음식체험’에 다녀왔어요.

정말 궁금했던 행사였는데…오전에 일어 있어서 1시 30분쯤에 도착했더니 큰 행사들은 종료되어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다도체험과 순두부를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이날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따뜻한 차가 더욱 반가웠어요.

아이가 차를 좋아하니 차를 많이 주셨어요.

인두로 그림을 그리시는데, 그 솜씨가 정말 멋졌어요.

연꽃 차도 만날 수 있었어요.

연꽃 차 코너에서는 왕기약과도 함께 주셨어요.

잣과 대추로 꾸며서 고급진 모습이었어요.

순두부와 모두부 시식을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시식이라서 종이 그릇에 조금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따뜻한 순두부를 재사용 그릇에 담아주셨어요.

열무김치와 무채 김치가 맛있었어요.

행사장 옆에 성황당이 있었어요.

활기리 하촌 성황당의 유래

활기리에는 상촌과 하촌에 성황당이 있다. 상촌마을 입구인 석문교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자그마한 언덕이 있는데 그 숲속에 서낭당이 자리잡고 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어느날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폭풍우가 일어나며 마룡소이서 용이 등천 할때 용의 꼬리가 석문암 9에 부딪혔는데 언덕이 무너지고 성황당이 소실되었다.

이때 성황당 일부가 물에 떠내려가고 지금의 하촌 성황당에 자리 잡고 앉았다. 하촌 주민들은 이 자리에 성황당을 만들었고 상촌성황신이 내려오다가 이곳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상성황과 본성황 2위를 모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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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촌 성황당은 준경묘에서 영경묘로 넘어가는 등골고개의 초입, 하천변에 자리잡고 있다.

당집 앞뒤로 팽나무 3본, 복자기나무 1본, 고음나무 5본등 9본의 큰나무가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 틈에서 솟아나 서낭당을 지키고 있다. 주민들은 이 바위들이 깨진 석문암과 함께 상성황이 떠내려 왔다는 증거라고 믿고 있다.

하촌 성황당 건립시기가 1904년(광무 8)2월로 기록되어 있으며 지금의 성황당은 2019년 산림휴양치:유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목조로 신축하였다. 촌 주민들은 풍농,풍요,태평을 기원하고 외부의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정월과 단오 두차례 서낭제를 지내고 있다.

이곳 서낭당에는 본성황신•상성황신•수부성황신을 모시고 있다. 이와 함께 당집 밖에서는 장광대신(토지지신)을 모시는데 주민들은 장광대신에게 마을에 홍수가 나지 않게 해 달라고 빈다. 중앙에는 호랑이를 타고 있는 산신도가 걸려있고, 산신도 외에 말의 형상을 하고 있는 커다란 돌 덩어리 하나가 놓여 있다. 주민들은 서낭신이 백마를 타고 활보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서낭당이 말을 표상하기 때문에 말을 모셨다고 한다.

2019년 11월 30일

삼척시•활기리산림휴양치유마을 협동조합

늦은 시간으로 행사 관람을 제대로 못 한 아쉬운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이곳은 삼척 준경묘•영경묘 재실로

재실은 평소 묘역을 돌보는 관리가 상주하고 제기와 제복을 보관하는 곳으로 제향 때에는 제관들이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제례에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 곳이에요.

이 재실은 1899년에 고종의 칙령에 따라 세웠으며 당시 현지 총감독관이었던 준경묘•영경묘 영건청 당상관 이중하가 「재실창건기」를 남겼어요.

재실의 배치도에요.

1. 재실은 평소 묘 관리 책임자인 수봉관이 집무하던 관방과 제향 때 향과 축을 봉안하는 안향청 그리고 제기고가 딸려 있어요.

2. 행각은 제향 때 제관들이 머무르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제레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사청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요.

허락을 구하고 안쪽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마무리를 하시느라 바쁘셨어요.

준경묘 영경묘 청명제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고 계셨어요.

19일부터 20일까지 재실 제향 준비 시간 계획이에요.

재실 앞에 90살 정도 된 회화나무가 있어요. 회화나무는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학자의 기개를 나타낸다 하여 학자수라고도 해요.

이곳 회화나무는 준경묘•영경 참봉중후 이익주중(재직:1934.2.9.~1943.5.22 )가 부임할 때 5그루를 가지고 와 양 묘역에 각 1그루씩 심고, 본가에 1그루, 그리고 재실 대문 앞 좌우에 1그루씩 심었는데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재실을 수호하고 있어요.

마을에서 재실로 걸어오기 위한 길이에요. 나무가 너무 멋있어요.

계단으로 올라올 때 보이는 재실의 모습이에요.

다음에 날씨 좋은 날에 준경묘와 영경묘를 가보기 위해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었어요.

준경며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집도 있고, 화장실도 잘 정비되어 있었어요.

준경묘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삼척활기 치유의 숲 안내도에요.

영경묘 입구에도 가보았어요.

준경묘주차장과 5분 정도 떨어져 있었어요.

날이 맑은 날에 아이와 준경묘, 영경묘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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