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정원 제1회 광명정원문화축제
광명시는 지난 10월 12일 일직동 새빛공원에서 <제1회 광명정원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정원에 관한 문화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공연도 관람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나들이를 나온 정다운 가족들의 모습과 다정한 연인들의 웃음이 가득했던 축제였습니다.
이번 축제는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행사와 게임 덕분에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는 시간이었어요.
공원 저류지에선 물멍대회가 한창이었습니다.
진행자의 방해에도 눈앞의 저류지를 바라보며 멍을 때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실제로 멍 때리기는 뇌와 눈에 휴식을 준다고 해요.
공원 곳곳에는 시민정원팀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정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손에 손잡고', '푸른 지구의 평화', '지구를 지켜줘' 등 작품명과 설명 팻말을 읽으며,
환경과 지구와 삶을 생각하는 시민정원팀들의 작품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으로 그리는 손수건, 풀빛 허브 삽목 체험, 압화 꽃갈피 체험, 조약돌 아트 등
시민 정원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는 참여객들을 이끌었습니다.
천연염료로 곱게 물들인 손수건이 가을볕을 담으며 뽀송하게 마르고 있었습니다.
공원 산책로마다 꾸며진 초록빛 정원들을 감상하며 푸름의 풍경 속에서 정화되는 듯 몸과 마음이 평온하게 치유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꽃, 식물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초록빛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먹거리의 푸드트럭들도 자리하고 있어서 출출함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멀리까지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이끌려 따라가 보니 무대존 잔디밭에서 명랑운동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바구니 속 신발 던지기 게임은 많은 참가자들이 실패를 거듭하다가 드디어 딱 한 명이 성공했고,
내 일처럼 모든 참가자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마음처럼 쉽게 굴려지지 않는 럭비공을 끈기 있게 굴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귀엽고 흐뭇한 웃음이 지어지는 즐거운 운동회였습니다.
공연무대에서는 요들 누나 동혜의 '정원 알프스' 요들송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요들 누나의 싱그럽고 청아한 목소리와 경쾌한 멜로디에 들썩들썩 신이 납니다.
관객들과 함께 즐기고 교감하는 요들송이라서 더 흥이 나는 공연이었습니다.
아코디언의 구성진 멜로디가 더해지니 알프스의 무공해 풍경을 닮은 듯 청정하고 흥겨운 공연 무대였습니다.
광대 상자의 마술 공연 '코믹 매직 서커스'도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인기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물하고 싶다는 광대상자의 유쾌한 입담과 장난기 가득한 마술쇼에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모두가 한바탕 신나게 웃었던 마술무대였습니다.
이 외에도 무대존에서는 창작 뮤지컬, 어린이 디제잉 쇼, 오카리나, 우쿨렐레 공연, 합창, 창작 뮤지컬 정원 나라 원정대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광명정원문화축제는 광명시만의 특색을 살린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열기를 이어서 시민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는 광명시의 풍성한 정원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혜량(배미현)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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