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걷기 좋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곳(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을 합쳐 만든 제주 고유어입니다.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합니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으로 주변의 외부 온도와는 달리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지니면서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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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곶자왈의 체계적 보전 및 관리와 자연 휴양공간을 제공하고 체험 학습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 12월 자연공원법 제4조에 의해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일대 154만 6천㎡의 곶자왈을 지정하여 지금의 제주곶자왈도립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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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이곳에는 곶자왈 탐방로뿐만 아니라 탐방안내소, 전시학습실, 생태학습실, 카페도 있어 탐방객들을 위한 교육, 휴식, 편의 등도 제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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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 최근 다녀왔는데 탐방로 입구 쪽 유인 매표소 맞은편에 티켓 무인발매기도 설치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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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곶자왈도립공원은 입장료가 있는 곳입니다.

25~64세 성인 - 1000원

13~24세 청소년과 군인 - 800원

7~12세 어린이 -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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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하, 65세 이상, 제주도민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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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도립공원의 동절기 탐방 시간은 17시까지지만

입장마감은 오후 3시로 늦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니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늦지 않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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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태풍, 폭우, 폭설 등 날씨로 인해 출입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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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시 운동화나 트래킹화는 필수! 구두나 샌들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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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려동물과 여행하는 분들도 많은데 곶자왈도립공원 내는 반려동물 동반 불가이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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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는 5개의 길이 있습니다.

테우리길은 지역주민들이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길,

한수기길은 지역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었던 길,

빌레길은 한수기오름 입구에서 우마급수장으로 이어지는 길,

오찬이길은 신평리 마을공동목장 관리를 위해 만들었던 길,

가시낭길은 원형 그대로의 곶자왈 특이지형인 길입니다.

끝이 막혀 되돌아와야 하는 가시낭길을 제외하고 길은 또 다른 길로 연결되기에 곶자왈도립공원 내를 천천히 돌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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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은 테우리길로 시작됩니다.

편하게 데크길과 매트길로 정비되어 있고 경사로가 거의 없어 어렵지 않은 길입니다.

계단과 돌길도 나오기에 휠체어나 유모차는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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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우리길을 따라 걸으면 중간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왼쪽으로는 전망대, 오른쪽으로는 가시낭길로 갈 수 있어요.

가시낭길은 돌이 많은 길이라 조금 힘들 수 있으니 걷기 초보자라면 전망대 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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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길을 조합하여 다양한 코스로 갈 수도 있어요

코스에 대한 안내는 매표소에서 가져온 리플릿이나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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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테우리길에서 전망대로, 오찬이길을 지나 빌레길을 통과해 다시 테우리길을 따라 탐방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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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는 15m의 높이로 꽤 높은 편이라 곶자왈 나무 위로 보이는 인근 오름들과 한라산을 볼 수 있습니다.

곶자왈도립공원이 처음이라면 전망대에 꼭 한번 올라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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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이름은 걷다가 보이는 간판이나 나뭇가지에 매달린 리본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길마다 리본의 색깔이 다르기에 쉽게 구별할 수 있어요.

길 정비가 잘 된 편이라 길을 잃을 염려가 없지만 리본으로 금방 길을 알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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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도립공원에서 서식한다는 양서류와 동물들로 귀여운 곶자왈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안내판 등에서 볼 수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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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흘러 굳어진 넓은 길과 숲길, 데크길 등 다양한 풍경의 길을 걸을 수 있어요

주변엔 큰 나무들이 많아 제주도에 바람이 센 날이라도 곶자왈 내 탐방로에서는 바람 영향 없이 걸을 수 있고 지형적 특성으로 겨울에 크게 춥지 않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사계절 모두 걷기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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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중간엔 벤치도 마련되어 있으니 숲의 소리를 들으며 편하게 쉬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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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곶자왈도립공원이지만 길을 선택해 걸을 수 있으니 본인의 체력에 맞게 코스를 짧거나 길게 잡아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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