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행 시민들의 휴식처 한강중앙공원
김포여행 시민들의 휴식처 한강 중앙공원
요즘 바깥 활동하기 참 좋은 날씨죠? 더구나 어제는 날씨까지 얼마나 화창하던지요, 역시나 가을 하늘답게 높고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위치: 경기도 김포시 초당로 40
주차장 정보: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오늘은 김포 시민들의 휴식처 김포 한강 중앙공원에 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고, 또는 혼자서 조용히 산책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오늘 한강 중앙 공원에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포에 살고 있는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날씨까지 좋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집 밖에만 나서면 갈 곳 많은 김포에 사는 친구가 정말 부럽더라고요.
올해는 계절의 흐름을 무시한 날씨 때문에 단풍이 좀처럼 들지 않았는데, 이곳 한강 중앙공원에 오니 곳곳에 단풍 옷으로 갈아입는 나뭇잎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햇빛에 반짝이는 단풍잎이 정말 예쁘죠? 직접 눈으로 보기에는 정말 아름다운데 아무래도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죠?
제가 좋아하는 야생화 길입니다. 지금은 가을이라 보이지 않지만, 봄이면 드문드문 작은 들꽃이 정말 예쁘게 피어나는 곳이에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은 나무들 사이로 걸으면 마치 시골 오솔길을 걷는 느낌이랍니다. 몇 해지나니 이제 작은 숲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곳곳에 산수화 열매도 익어가고, 사진 중앙의 탐스럽게 익은 빨간 열매는 이름을 모르겠지만, 새들이 재잘재잘 대며 연신 앉았다 날아가기를 반복하는 걸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됩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놀이터, 젊은 엄마 아빠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놀이 나온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나도 머잖아 손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오는 상상을 하면서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한강 중앙공원에는 나무숲 사이로 이렇게 맨발걷기 하는 곳도 있답니다.
요즘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에 좋다는 맨발걷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니 곳곳의 산책로에 이런 시설들을 설치해 놓은 곳이 정말 많더라고요.
보드라운 바닥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고, 밤에도 걸을 수 있게 가로등까지 설치되어서 아주 좋을 것 같았어요.
공원 안을 다 돌아보고, 이제 라베니체 수변공원 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가 봤어요.
얼마 전 친구가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봤다며 찍었다는 동영상과 사진 자랑하며 보여주더라고요.
아, 이곳이었구나, 너무 늦게 끝난다고 해서 집이 멀어 올 생각도 못 했었는데요, 그때 친구가 불꽃놀이 보러 왔었다더라고요.
가을이면 라베니체 축제 불꽃쇼를 꼭 한다는데 내년에는 친구 따라 꼭 와 봐야겠어요.
친구와 이곳에 서서 그때의 불꽃놀이를 상상하며 바라보았어요.
수변공원과 어우러진 아파트, 이렇게 낮에 보아도 아름다운 곳이에요.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머나!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려고, 하니 분수 물줄기가 솟아나고 색색의 조명 불빛이 들어오더라고요.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들에 취해서 이 자리를 떠나기 싫었던 시간이었어요.
김포의 마스코트 귀여운 포미와 포수의 배웅을 받으며, 아쉽게 안녕한 한강 중앙공원~
지금도 이곳 풍경이 눈앞에 아른아른해요. 이 가을 김포에 가시면 한강 중앙공원에서 라베니체까지 힐링여행하고 오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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