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전
포항 운하 둘레길, 낮과 밤이 아름다운 산책 명소
포항 운하 둘레길,
낮과 밤이 아름다운 산책 명소
매섭던 바람이 잦아들고
포근한 공기가 드나드니
한 번 걸어볼까하는
생각이 드는 날씨입니다.
도심 속의 여유를 만끽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누릴 수 있는
포항의 산책길을 소개해 드릴 건데요,
바로 포항 운하 둘레길입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은
포항 운하를 따라 조성된 길로
한쪽에는 포항 운하의
고요한 물결이 흐리고
다른 한쪽에는
화려한 도심이 펼쳐져 있어서
자연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항시의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특히 야간조명이 아름다워서
어두운 밤에 찾는 사람들이 많기도 합니다.
포항운하관을 시작으로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포항 운하 둘레길은 약 2.5km이며
도보기준
약 40-50분 소요되며
자전거 이용 시
약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이 둘레길은 포항운하의
아름다운 수변을 따라 이어지며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빨간색 다리 말랑교와 탈랑교는
단순한 보행용 다리를 넘어서
포항 운하 둘레길의 전경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포스코와 둘레길의 야경이 멋있어서
많은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곳입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 말랑교 앞에는
달 모양의 보트를 타고
운하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문보트 체험도 가능하여
아이들이나 연인과 함께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포항 운하 크루즈 운영이 끝나는
18시이후부터 체험 가능하여
안전하게 운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의 야간조명과
잔잔한 운하의 분위기가 좋아
데이트하기에는 최적인 곳입니다.
약 30분간 운행되며
4인까지 탑승할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운영시간이 상이하니
문의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은 산책로 곳곳에
벤치, 전망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곳곳에 운동기구도 비치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고
운동도 하며 벤치에 앉아 쉬는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화장실도 곳곳에 위치하여
산책함에 불편함이 없었고
흙먼지 털이기 에어건이 있어서
산책 후 마무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둘레길 중간에 위치한
송림교 교량 아랫부분에는
벤치와 테이블을 배치한
야외 카페 같은 공간이 만들어져
비가 오거나 햇빛이 강한 날에는
이곳에서 운하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도서관도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바람이 시원해질 때쯤이면
이곳에서 도서를 대출하여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고
바로 반납하며 가는 여유도
누릴 수 있는 좋은 시스템입니다.
가벼운 운동을 하기도 좋은 곳이라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목줄 착용 및 배변봉투 지참은 필수이니
참고하여 둘레길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오토바이는 출입 금지며
음주, 도박, 취사행위, 흡연 등
운하 이용에 대한 협조사항을 확인하여
둘레길을 함께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여
운하 곳곳에서
다양한 새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운하 이용 사항을 숙지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데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은
잔잔한 포항 운하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는 동안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조형물들은 다양한 주제로 설치되어
운하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대부분 바다와 철강의 도시 포항의 특징을 담은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철을 활용한 조형물들이 있어
철강의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인간 모습을 한 이 조형물은
Walking Man-P4라는 작품으로
인간의 단편적 시각의 한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사랑과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진
튤립을 형상화한 작품 튤립.
자연 속의 아름다움을
철로 표현한 작품으로
색감과 꽃잎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모습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다양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맨'이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현대사회의 샐러리맨을
돈키호테와 같이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크기의
원통형 스테인리스 스틸을 조합한
파란색과 은색의 조합이
철강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국내외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캐릭터가 그려진
'내 손안에 있소이다' 작품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쩌면 어른들이 더 좋아할
다양한 캐릭터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산책길 구석구석에 설치된
조형물을 구경하는 재미와
특히, 동물 조형물들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해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플라워 트리도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눈에 띄는 작품 덕에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각종 행사의 중심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바라기, 쑥부쟁이,
팬지, 장미, 나팔꽃 등
다양한 꽃 모형으로
구성된 대형 조형물로
사람과 행복을 상징하며
포항시의 찬란한 햇빛 아래 빛나는
거대한 화환이자 축복의 꽃다발로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듯
꽃들도 어우러져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작품입니다.
포항 운하 둘레길의 유명한 포토존이므로
이곳에서의 인증샷은 무조건입니다.
밤에는 따로 조명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운하 시설의 야간 조명과
잔잔한 운하 위로 비친 모습이 멋스러워서
반대편 길에서의 촬영도 추천드립니다.
그 외 다양하고 특이한 조형물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민들레 폴리라는 이 작품은
포항시를 대표하는 불빛축제의 불꽃을
빛과 민들레 홀씨로 형상화하고
운하를 타고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낮, 해 질 녘, 밤의 분위기가 모두 달라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크기가 커서 포토존의 역할은 없었지만
하늘을 배경으로 찍어주면
더욱 가치 있는 작품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말랑교 입구에서 시작된 길은
탈랑교에 다 다르며 한 바퀴 돌아봅니다.
탈랑교에 오르는 이 길은
풍성한 나무에 주변 건물이 가려져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좋은 포토존이 되는 구간입니다.
숨은 포토존 찾는 재미도 쏠쏠하니
여유를 가지며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두워지면 다리 위 조명 덕에
분위기가 더욱 좋아지니
어떤 시간대라도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탈랑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오면
넓게 뻗은 산책길이 나옵니다.
계절이 다가오면
핑크 뮬리 밭이 펼쳐지고
갈대밭 길을 만날 수 있어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둘레길은
그 모습도 다양하여
언제 찾아가도 아름다운 길을
안내해 줍니다.
맨발걷기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장소로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반대편 길에서도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너는 나다, 나는 너다'라는 작품으로
예술과 스포츠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늘 조형물만 보고 지나쳤는데
작품의 설명을 보고 이해하니
확실히 둘레길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지된 말이라는 이 작품은
인간과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조형물입니다.
여러 차례 포항 운하를 답사하며
정지된 말의 조형물을 보고
'남선북마'라는 속담을 인용한
고려대학교 조영헌 교수는
남쪽 지방에서는 배를 타고
북쪽에서는 말을 탄다는 뜻으로
포항운하가 해로와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작품이라
해석했다고 합니다.
'장사의 꿈'이라는 이 작품은
인간 세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자기 극복의 도전을 표현한 조형물로
근육이 터질 듯 부풀고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은
모습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부진 몸과 표정에서
비장함까지 느껴져서
덩달아 힘을 받고 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가족'이라는 작품은
남녀 얼굴 사이에
온전한 어린아이의 얼굴을 두고
서로의 다리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탄생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며
가족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낮에는 작품 감상에 집중했다면
밤에는 운하의 분위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낮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랐던
포항 운하 둘레길의 야경입니다.
잔잔한 운하의 수면 위로
조명 불빛이 조용히 내려앉아
정신없었던 도시의 하루를 마감하듯
차분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낮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조명의 비밀도 발견할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며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따뜻해지는 날씨
포항 운하 둘레길 산책 어떠실까요?
정신없고 복잡해진 머릿속을
포항 운하 둘레길을 걸으며
잔잔한 여유를 되찾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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