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가득찬 부처님 도량 영천 만불산 만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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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불교가 흥성할 때가 있어 그런지 여행을 하거나 유명한 산을 가면 사찰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사찰 경내를 둘러보고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산위에 불상이 서 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 불상이 있는 영천 만불산 만불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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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는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에 있는 사찰로 경주시 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영천터미널에서 753번을 이용하면 만불사 입구에 내려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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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만불산 이라는 현판만 있고 양쪽 가장자리에 불상과 연등이 사찰 들어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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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도로 바로 옆 오솔길로 사찰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고즈넉한 오솔길이 정겨워 보여 나무그늘 아래로 자박자박 걸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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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있고 3단으로 돌담이 쌓여있어 그 위로 사찰의 건물이 보입니다.

외국 사원에 온 기분입니다, 호수에도 불상이 외롭게 앉아 있지만 잔잔한 호수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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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정기가 흐르는 만불산과 20만 부처님을 모신 신비스러운 만불사로 부처님이 가득찬 부처님 도량입니다.

좌,우 어디를 봐도 불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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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경내로 들어서면 황동와불열반상이 제일 먼저 들어옵니다,

부처님이 앉아 있거나 서 있는 모습은 보았지만 누워 있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와불 전에는 황동으로 만들어진 길이 13m 높이 4m로 국내에서 최대 규모인 열반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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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상은 다른 말로 곽시쌍부라고 하는데 이 말은 부처님의 열반 소식을 들은 제자들이 크게 슬퍼하자,

부처님께서 관 밖으로 발바닥을 내보이며 슬퍼하는 제자들을 위로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어요.

천륜족상은 부처님을 상징하는 32상 가운데 하나로 모든 진리를 깨친 정각자의 발바닥이라는 뜻으로

황동와불열반상의 족상(천폭륜상)을 세 번 쓰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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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중심인 만불보전 앞에는 인공 호수가 있고 여름을 알리는 연꽃이 피어있고뒤에는 아미타영천대불이 산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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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보전은 만불사를 상징하는 전각입니다.

만불보전은 일만 불의 부처님을 봉안하기 위해 건립된 전각으로 일만 명이 넘는 불자들의 원력과 신심의 결정체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목조전각인 만불보전의 내/외벽에 장엄된 수많은 불보살은 불자들의 원불과 인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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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보전에 들어서면 세 분의 부처님이 계시는데 가운데 계신 부처님은 비로자나부처님이고,

왼쪽의 석가모니부처님, 오른쪽 부처님은 노사나부처님입니다.

전통사찰과 달리 불보살로 장엄된 전각은 만불보전이 국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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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보전 앞에 호수가 있고 호수에는 연잎 조형물이 있고 왼쪽과 오른쪽에는 수련이 활짝 피어 여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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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이 아니라 범종각입니다. 여기서는 종을 직접 칠 수도 있습니다.

3층 규모로 건립된 범종각은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대명사인 쌍봉사 3층목탑을 그대로 재현하여 범종각으로 건립하였습니다.

높이가 20m인 범종각은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범종각에는 일반사찰과 달리 만불범종 주변에 4개의 소종이 더 있습니다. 이 소종은 누구나 타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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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대좌불은 세계 최초 보리수 아래서 수행하는 부처님상입니다. 보리수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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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산 가장 높은 곳에 부처님 동산이 조성되어 있고, 길이 약 33m의 영천 만불사 아미타대불이 우뚝 서 있습니다,

대불이 보여주는 위용과 종교적 경외감에 감탄 또 감탄을 했습니다.

20만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만불산 만불사는 종교와 상관없이 방문해 불상이나 주위를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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