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감상하는 예술작품, 여수 미평지하보도갤러리

안녕하세요 여수시 SNS서포터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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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평지하보도갤러리를 소개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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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공원에서 벗어나

옛철길을 따라 원학동공원방향으로 쭉 걸어가다가

View선경아파트에 이르면 미평지하보도 나타납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 지도의 동그라미 표시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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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보도는 큰 도로 아래에 있어 자동차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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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보도 콘크리트 벽면을 그냥 버려두지 않고

시인 4명, 서예가 5명, 한국화가 5명, 서양화가 12명, 사진작가 3명, 도예가 1명

총 30명이 만든 작품을 지하보도 양편 벽에 전시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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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철길공원을 찾은 시민이

자연스럽게 여수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여수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고

지역에 대한 애정도 더 깊어지기를 기대하면서 만든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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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예술작품은 미술관이나 전시장에 가서 감상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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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지하보도갤러리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자연의 빛과 바람이 어울려 예술품이 또 다른 의미로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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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 지하보도갤러리를 나서면

하트모양 동백나무가 있습니다.

제가 작년 12월 여수시로 이사를 와서

여수에 매혹된 것 중 하나가 바로 동백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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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을 두고 흔히들 ‘붉은 심장’’이라고 표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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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식물이 잠들어 쓸쓸하고 삭막한 겨울에

여수 시내 곳곳에 동백꽃을 보고 있으면

‘심장보다 더 붉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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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 지하보도갤러리는 사람이 만든 작품이라면

동백꽃은 자연이 만든 작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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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으로 몸 건강도 챙기고,

인간과 자연이 만든 작품도 보며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미평지하보도갤러리!

기왕이면 동백꽃이 지기 전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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