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세심사
오늘은 창선면 가인리에 위치한 남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사찰, 세심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심사로 가는 길 오른쪽에는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는 길이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세심사는 대형사찰은 아니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이곳이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찰은 아니더라도
좋은 분위기와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는 종무소가 자리잡고 있고
이곳에서는 초,향, 염주 등을 판매하고 있고
기와불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심사 앞쪽에는 불자들의 안식처인 쉬어가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사찰 곳곳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를 밝히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성취 촛불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초를 구입하고 불을 붙여서 이곳에서 소원을 빌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웅전 앞에는 소원성취발원이라는 복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포화대상은 중국의 유명한 선승으로 크나큰 포대를 메고 다니면서 탁발을 하여
포대가 가득차면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천진불이었습니다.
모습은 해맑지만 그 안에 있는 깊은 내공은 시주한 사람들의 소원을 빌어주기도 했습니다.
아랫배를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세번 돌리며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 보시기 바랍니다.
세심사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다를 배경으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용왕각이 위치하고 있고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기도를 드리면 되는데
현수막에 걸려있는 '사람이 만일 바른 도를 모르면 그의 삶은 짐슴의 삶과 같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전 바로 앞에는 윤장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윤장대는 불교에서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을 윤장대라 불렀습니다.
팽이처럼 돌리면서 소원을 빌기도 하고 윤장대를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는 것과 같이
공덕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불경을 읽을시간이 없는 불자들을 위해 중국 양나라의 선혜대사가 처음으로 만들어 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심사의 가운데에는 대웅전이 위치하고 있고 내부는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신라의 불상으로 추정되는 '남해 세심사 금동여래입상'이 있는데
귀꽃으로 장식된 화려한 연화대좌 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U자형의 주름이 도드라지게 표현된
법의를 두 어깨에 걸치고 있고 큰 귀와 코가 두드러지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신체 비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해 세심사 금동여래입상은 통일신라의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불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눈, 입, 귀를 막고 있는 작은 석상으로 된 동자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사찰 세심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마음의 평온과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고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오기 좋은 사찰 세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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