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숨 쉬는 곳[왕숙천 생태습지]
자연이 숨 쉬는 곳
[왕숙천 생태습지]
도심 속 가로수에 가을이 스며들었어요.
단풍 명소를 찾아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계절에 상관 없이 언제 들러도 좋은
구리시 왕숙천 생태습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자연시 숨 쉬는 힐링 공원이에요.
여름과 가을 사이 초록 초록할 때 다녀왔어요.
지금쯤이면 습지 공원에서도
가을 분위기가 느껴질 것 같아요.
연못에 비친 하늘이 더 깊어 보이고
고추잠자리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구리시 왕숙천 생태습지는
왕숙천 둔치에 있어요.
자전거도로와 구리 둘레길 3코스가
지나는 곳이에요.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리는 분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약 256m 길이 연못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돼 있어요.
가을 가을 한 설렘을 만끽하며
힐링하기 좋은 공원이에요.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있어요.
구리역 주변 공영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이내 가까운 거리예요.
곳곳에 왕숙천 둔치로 이어지는 계단과
경사로가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왕숙천 둔치에 다양한 체육 시설이 조성돼 있어요.
먼지떨이기와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할 수 있는 편의 시설도 있어요.
왕숙천은..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경계이기도 한데요.
여러 곳에 징검다리가 설치돼 있어요.
장마철이나 폭우가 쏟아지는 날을 제외하고
쉽게 건널 수 있어요.
강 건너편에도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요.
순환 코스로 걷기 운동을 해도 좋겠더라고요.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돼 있고요.
적당히 쿠션감 있는 바닥재가 깔린
구간이 있어 걷기 더 좋았어요.
자전거 통행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리시 개수기예요.
일일 통행량과 누적 통행량을
카운트해 표시해줘요.
개수기 설치 이후 벌써 2,000,331대의
자전거가 이곳을 통과했어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30대 초반까지
낚시를 좋아했었는데요.
최근에 다시 루어 낚시에 큰 관심이 생겼어요.
낚시하는 모습이 반가워 잠시 구경했어요.
소소한 힐링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왕숙천 생태습지는 2009년
왕숙천 둔치에 조성되었어요.
인창천 물을 이곳에서 23시간 머무르게
한 후 왕숙천으로 방류한다고 해요.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자
수질 정화를 책임지는 자연이 숨 쉬는 곳
이라는 걸 알고 나니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물억새, 부들, 갈대 등 수생 식물과 느티나무,
산철쭉 등 약 13종이 습지에 정착해
생명력 넘치는 습지를 유지하고 있고요.
자연경관은 물론 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해요.
곳곳에 전시된 시도 볼거리 중 하나였어요.
근처 도로를 지나면서 보고 풍경이
아름다워 궁금했던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서 보니 훨씬
더 아름답고 힐링 되더라고요.
수면에 비친 가을 하늘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더 설레는 풍경이었어요.
여름에는 연잎과 연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수초들과 함께 수중 생물들의 보금자리이자
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할 거예요.
평일 오후였는데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많았어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고 싶어지죠!
습지 연못에도 징검다리가 있어요.
자연석으로 만든 징검다리예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징검다리를 건넜어요.
돌 사이 간격이 좁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건널 수 있겠더라고요.
부상 수초도 관찰할 수 있어요.
아이들 자연 학습장으로 찾아도 좋겠죠!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멍하니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 같았어요.
계절, 날씨, 시간에 따라
다른 느낌의 풍경을 상상해 보세요.
습지 연못 북쪽에 분수대가 있어요.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분수는 색다른
볼거리 중 하나인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해요.
연못 물에 유동성을 부여하며 산소를 공급해요.
수생 식물들 숨쉬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요.
호기성 박테리아의 증식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큰 역할을 해요.
왕숙천 생태습지 안내문이에요.
물고기 먹이 주기, 물놀이 금지예요.
분수 가동 및 조명 가동 시간이
안내돼 있으니 참고하세요.
구명조끼와 튜브 등
안전을 위한 물품이 비치돼 있어요.
바로 옆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고요.
뒤편에 잔디 광장과 공연장이 있어요.
이곳에서 주요 행사들이 열리기도 해요.
왕숙천 생태습지 진입로 중 한 곳이에요.
비교적 넓고 완만한 경사로로
시민들의 편의를 우선했어요.
왕숙천 변 자전거도로는 한강으로 이어져 있어
봄과 가을에 라이딩을 즐기거나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싶어졌어요.
곳곳에 개망초, 코스모스 등
들꽃이 피어있어요.
좀 더 가까이 다가가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세요.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더라고요.
현재 온도와 습도, 미세 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요.
마침 아이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마냥 즐거워 보였어요.
제 마음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
뒤를 따라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더라고요.
생태계교란종이 안내돼 있어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 중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백해무익이라고 알려진 모기조차도..
그런데도 생태계교란을 일으키는
야생 동식물을 방생하면 안 되겠죠!
왕숙천에서 먹이를 찾는 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하천과 그 주변까지도 잘 관리 되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구리 시민으로서 뿌듯했어요.
왕숙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구리타워가 있어요.
구리타워 역시 자원 순환 재생시설 중 일부예요.
이곳에서 보니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가을이 시작될 무렵의 구리 왕숙천
생태습지 공원을 소개했는데요.
가을 산책하러 들러도 좋고,
라이딩을 하다 잠시 쉬어 가도 좋고,
아이들 손잡고 일부러 찾아가도 좋은
도심 속 자연이 숨 쉬는 곳이에요.
왕숙천을 따라 구리 둘레길 3코스
(왕숙천교~토평교)가 이어져 있어요.
산책하기 좋은 지금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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