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삼척 번개시장 ~ 삼척교 벚꽃 나들이 | 삼척 가볼만한곳
삼척 번개시장 ~ 삼척교 벚꽃 나들이
2025년 1월 1일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으로 기차를 타고 삼척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봄을 맞아 삼척의 벚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삼척역 맞은편에 위치한 번개시장은 아침 일찍 번개처럼 문을 열었다 닫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삼척의 바다에서 갓 잡아 온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낮에는 거의 대부분의 매장이 문을 닫아 썰렁하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영업하는 건어물 가게가 있더라고요.
번개시장 뒤편으로도 벚꽃길이 쭉 이어져 삼척 장미공원 못지않게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는 번개시장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번개시장 주차장 화장실 옆길로 올라가면 오십천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벚꽃길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분홍빛으로 물든 삼척 장미공원과 봉황산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해 줍니다.
이렇게 예쁜 벚꽃 터널이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벚꽃 아래 데크 쉼터는 맞은편 장미공원을 바라보며 휴식하기 좋습니다.
홀로 앉아 멋진 장관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무릉도원인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오십천 방향으로 설치된 데크계단은 무슨 용도인가 예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작년 장미축제 때 보니까 오십천을 가로지르는 부표 다리와 연결되는 곳이더군요.
삼척 벚나무들은 세월의 흔적을 따라 수형이 멋진 나무들이 많아서 벚꽃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한 것 같네요.
매번 번개시장 쪽에서 벚꽃 산책을 했었는데 삼척교 너머로 풍성한 벚나무 군락이 보여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건널목으로 건넜는데 나중에 보니까 삼척교 아래로 계단을 이용해서 건널 수 있더라고요.
이쪽 방향으로는 처음 와봤는데 와~~ 저절로 탄성이 쏟아집니다.
기대 이상의 풍성한 벚꽃 터널을 보니 왜 이제서야 왔을까 후회가 되더라고요.
키다리 벚나무들이 만들어주는 터널 아래에서 한적하게 벚꽃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삼척 번개시장 벚꽃.
몽글몽글 터진 팝콘처럼 화사한 벚꽃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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