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거제도 걷기 좋은 길,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I 거제 남파랑길 19코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제1구간을 걸어보겠습니다.
여러 구간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코스이지 않을까 싶네요 ^^
옥포대첩
- 1592년 5월7일,
전라좌수군 이순신 장군의 판옥선 24척과 경상 우수군 원균 장군의 판옥선 4척, 그리고 협선, 포작선까지 도합 90여척으로 양지암을 지나 천성과 가덕 방향으로 가는길. 도도 다카도라의 30척의 왜선 중 26척을 격침 시키고 왜놈은 4,080명이 전사. 조선 수군의 피해는 부상자 1명으로 끝이 난 해전이다.
이렇듯 임진왜란 첫 승리의 함성이 울려퍼진 옥포대첩.
그 역사적인 현장을 데크길을 따라 걸어보려고 합니다.
멋진 안내판을 보고있으니 조선수군의 완벽한 첫 승리의 함성이 아직도 귀에 들려오는 착각에 빠지게 되네요.
둘레길과 함께 옥포해전의 현장을 걸어볼까요?
지금 바로 출발해봅니다.
이날은 오전에 비가 내리다가 그친 상태라, 날씨가 약간 흐렸습니다.
데크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첫번째 정자입니다.
주변에는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옥포해전 충무공 이순신장군 만나러 가는 길에 아주 특이하게 생긴 섬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귀여운 불독강아지 한 마리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을 보면 강아지 얼굴 같은 형상이 보이시지요?
사실 저 섬의 이름 뱀쥐섬인데, 이 곳에서 바라보시면 불독 강아지처럼 보입니다.
다시 데크길을 따라 걸어가보아요.
공기도 깨끗하고 파도에 의한 음이온과 숲속의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마시면서 산책 삼아 걷기에 최고인 곳 입니다.
방콕,파리,시드니,뉴욕,싱가폴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이러한 이정표가 있으니, 마치 외국의 어느 섬에 와있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
충무공 이순신장군 만나러 가는 길 제1구간은 근처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걷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데크길이 깔끔하게 잘 마련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수월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정자까지 걸어가 볼 예정 입니다.
1592년 5월7일 그 생생한 역사의 현장, 바로 이 곳 옥포만 입니다.
데크길을 걸으며 만나게 된 열매입니다!
이 과일열매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하늘의 선녀가 먹었던 과일로, '천선과' 라고 합니다. 한겨울에도 이렇게 열매가 맺힌 모습을 볼수가 있음이 신기합니다. 꼭 무화과처럼 생긴 모습을 지니고 있어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만나러 가는 길에 조금씩 발견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저 앞이 '야망' 이라는 곳인데 옛날 '밤에 망을 보던 자리' 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살았던 집터와 밭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흔적이 사라지고 없네요.
뱀쥐섬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각도에 따라서 보는 모습이 달라지는 재밌는 섬이죠. 강아지섬이 뱀쥐섬으로 변신하는 과정 입니다.
날씨가 맑아진 오후, 이순신 만나러 가는길과 함께 잔잔한 파도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마음은 아주 평온한 산책을 즐길수 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걷는 길에 운동중이신 동네분들도 만났어요. 걷기명소로 소문이 났는지 제법 많은 분들이 산책 중이셨습니다.
임진왜란 첫 승리의 현장을 이렇게 걷기좋은 둘레길로 조성해 놓아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네요.
오른쪽으로 계속가면 2.3km 앞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이 있습니다.
관광을 위해 방문하신 분들은 옥포대첩기념공원까지 걸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저는 제1구간만 걸어볼 예정 입니다.
바닷가 물새 한 쌍이 여유롭게 노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아래를 내려다보면 모래가 연두색과 푸른색을 띄고 있어서 아름답고 신기했습니다.
걷는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 즐기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즐거웠어요.
출발지점에서 15분 정도를 걷다보니 도착한 장소입니다.
시민분들도 산책삼아 계속 오가고 계셨어요.
드디어 뱀쥐섬이 보이는 곳에 도착했어요. 지금은 만조 밀물때라 뱀모양을 한 바위들이 물속에 잠겨있고. 쥐모양을 한 바위만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15분전 까지 이 뱀쥐섬은 분명하게 불독강아지섬 처럼 보였는데 섬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형상이 다르게 보이고 있지요?
밀물이라 물속에 잠겨있는 뱀모양의 바위들 입니다.
옛 고지도에는 뱀쥐섬이 배얌지섬 으로 표기가 되어 있었다가 지금은 뱀쥐섬으로 분명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이 생쥐의 얼굴 부분이고 가운데가 등 부분이면서 왼쪽에 꼬리모양이 보이고 있네요.
뒷쪽이 쥐 앞쪽이 뱀 으로 합처서 뱀쥐섬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썰물때에는 그 모습이 확실하게 드러나니 기회가 되시면 꼭 확인해 보세요.
1592년 5월7일 옥포해전이 일어난 앞바다입니다.
오른쪽은 양지암, 정면에는 가덕도가 눈에 들어오네요.
이 바다는 432년 전 어떤 전투가 이 앞바다에서 일어났는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겠지요.
만일 이순신 장군께서 옥포해전에서 첫 승리를 하지 못했다면 현재 우리나라는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임진왜란의 첫 승리는 그만큼 값진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데크 위로 계속 가시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 만나러 가는 길 제2구간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제1구간 까지만 둘러보고 다시 옥포항으로 돌아갑니다.
여러 자연풍경과 함께 뱀쥐섬의 모습도 보고, 보람이 있는 하루였어요.
다시 옥포항으로 돌아갑니다. 날씨도 점점 좋아지는 느낌 입니다.
여러분도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풍경과 함께 옥포대첩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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