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진천하면 어떤 이미지부터 떠오르시나요?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이라는 말인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시나요? 살아서는 진천답게 진천은 살아가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은 듭니다. 그런 진천에 오면 꼭 봐야 될 명소, 추천 여행지를 꼽으라면 아마도 진천 농다리가 상위권에 들어갈 것입니다.

진천 여행 일번지이자 진천을 대표하는 여행지 농다리는 많은 분들이 와보거나 들어서 아실 텐데 근처에 아담한 먹뱅이산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생각만큼 많지는 않은 듯합니다.

오늘은 진천 대표 여행지인 농다리와 가벼운 산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먹뱅이산을 연계해서 찾아보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농다리-먹뱅이산 안내도

당일 여행이나 산행으로 충분한 거리이지만 자차를 이용할 경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산행을 해야 하기에 본인의 체력에 맞춰 진행을 하시면 될듯하고 크게 어렵거나 위험한 구간은 없으며 초평호수를 조망할 수 있기에 트레킹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왕복 5.4km

먼저 시작은 진천 농다리 주차장입니다. 진천 대표 명소답게 주차장과 편의 시설은 잘 되어 있고, 농다리가 놓인 큰 바윗돌과 위쪽의 작은 돌 징검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쪽 징검다리가 더 운치 있어 이 다리도 꼭 건너보길 추천드립니다.

천년의 다리, 진천 농다리답게 굳건하고 오랜 시간의 세월이라는 파고와 물살을 견디며 견고하고 힘차게 놓인 농다리를 천천히 건너며 바위를 느껴봅니다. 미호천의 재잘거리는 물소리도 듣기에 좋습니다. 아마도 물소리에 봄이 조금씩 녹아들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농다리를 용고개 방향으로 올라가서 용암정으로 올라섭니다. 농다리와 초평저수지를 조망하기 좋은 용암정에 올라 진천의 풍광과 운치를 느껴보며 진행할 먹뱅이산 능선을 시선으로 먼저 따라가 봅니다.

먹뱅이산 능선의 모습이 두타산 자락의 한반도지형전망대에서 보면 한반도 모습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능선길 따라 먹뱅이산으로 진행합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되어 있고 산길도 뚜렷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좌측으로 미호천과 진천 시내가 얼핏얼핏 나무 사이로 보이고, 하늘다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농다리 건너 용고개에서 초롱길 따라 하늘다리로 와서 이곳으로 올라와도 되는 길입니다.

하늘다리 갈림길 쉼터

참나무 낙엽이 수북한 길을 호젓하게 걸으며 작은 오르내림을 지나 능선 고개에 이릅니다. 고개에서 우측은 초평호 방향이고 좌측은 석탄 마을로 가는 넓은 길이 만나는 작은 사거리 고개입니다.

먹뱅이산은 고개에서부터는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길지 않고 중간에 쉼터가 있어, 한번 쉬고 다시 밧줄이 있는 가파른 오름길 오르면 먹뱅이산 정상 부근에 이릅니다.

먹뱅이산 정상에는 비가림 쉼터와 정상 이정표가 있고 숲으로 조망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먹뱅이산의 이름이 특이하고 예뻐서 한번 와보고 싶게 하는 매력을 가진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다리+먹뱅이산 코스 : 농다리 – 용암정 – 고개 – 먹뱅이산. 왕복 5.4km. 3시간.

※여행 Tip : 왕복을 한다면 갈 때 혹은 골아올 때 하늘다리 있는 곳으로 초롱길 진행하면 능선과 수변길 모두를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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