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매년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군포시 거주 1인 가구의 수는 30,142 가구로 나타났는데요. 마침 1인 가구에 딱 맞는 맞춤형 요리교실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군포시 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행복한 가족 프로그램 <1인 가구 요리교실>입니다.

교실에 들어서자 한국푸드아카이빙의 곽명숙 원장님이 수강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요리를 가르쳐 주실 때도 아주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요리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시작하시더니, 먼저 차돌 된장찌개를 시연하시고 2인 1조가 되어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셨습니다.

이번 요리교실은 10명으로 진행됩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인이었는데, 퇴근 후라 피곤도 하련만 밝은 얼굴에 웃음을 띠며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2인 1조라 협동은 필수였는데 처음 재료를 썰어보는 사람들도 있는지 서툴지만 설레는 표정이 느껴졌습니다. 지난번 수업에서 만들었던 닭볶음탕은 세 번에 나누어 깨끗하게 잘 먹었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차돌된장찌개 만드는 법

1. 차돌에 소금으로 밑간을 합니다

2. 차돌, 파, 마늘을 넣어 볶다가 물 3컵을 넣어 주세요

3. 물이 끓으면 거품을 거두어내고 썬 감자를 넣어 줍니다

4.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호박, 양파 순으로 넣어 주세요

5. 두부와 어슷 썬 홍고추를 넣어주면 차돌된장찌개 완성입니다

당근 양배추 생채 만드는 법

1. 양배추, 당근을 썰어서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줍니다

2. 양배추, 절인 당근, 고춧가루, 깨소금, 액젓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강사 곽명숙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수강생들을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

A. 1인 가구 요리교실이잖아요. 메뉴 선정에 있어서 닭볶음탕이나 차돌된장찌개는 밖에서 사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는데 집에서도 혼자 해 먹을 수 있게끔 선정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요즘은 바쁘게 살다 보니까 그냥 시켜 먹거나 사 먹는 것이 일상화되어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어 메뉴 구성도 했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요.

Q.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A. 저는 환경 요리도 하고 있어요. 식용 곤충 요리도 하고요. 육식보다는 채식을 했으면 좋겠고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것을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운동하고도 연결이 되지만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라고 생각해요. 부모에게 고혈압, 당뇨가 있으면 자녀에게도 있잖아요. 그건 먹거리하고 직결되는 거예요. 먹는 걸 건강하게 먹었으면 합니다.

1인 가구 요리교실 프로그램 담당자 은현주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1인 가구 요리교실을 개설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A.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제 주변에 있는 1인 가구 분들 중엔 밥을 시켜 먹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러다 보니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분들의 삶의 질을 증진 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Q. 어떤 기대효과가 있을까요?

A. 수강생들이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겠죠. 기본적인 레시피와 기본적인 손질 방법을 배워 요리를 해 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모여 요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이유는 퇴근 후 집에서 핸드폰을 하거나 TV를 보는 것보다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Q. 남성 우선 선발이라는 문구가 보이던데 이유가 있을까요?

A. 양성평등적인 시선에서 요리교실의 참여자를 여성으로 한정 짓지 않고, 남성의 프로그램 참여율을 증진시키기 위해 남성 1인 가구 우선 선발 요건을 홍보지에 게시하였습니다.

실습생 변나현님(군포거주)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어떻게 신청하게 되었나요

A.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신청하게 되었어요.

Q. 1차 때 실습을 하니 어떤 특징이 있던가요?

A. 평상시 요리를 자주 해서 재미있었어요.

Q. 요리 수업을 들어서 좋은 점이 있나요?

A. 인터넷으로 찾아봤던 요리법이랑 다르게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반찬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고요.

Q.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수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나요?

A. 네, 저는 또 신청할 겁니다.

Q.군포가족센터에 더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1인 가구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요리, 운동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한 사람이 가져가는 양입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겠네요.

다음에 진행되는 1인 가구 교실에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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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군포시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군포시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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