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은평 SNS서포터즈ㅣ4월의 봄, 벚꽃과 함께라 더 즐거웠던 “은평 벚꽃 마라톤 대회”
2012년부터 시작된 은평구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불광천 벚꽃축제”. 올해 불광천 벚꽃축제는 4월 2일(일) “2023 은평 벚꽃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4월 8일(토)까지 열렸는데요.
저는 4월 2일(일) 은평구가 주최하고, 은평구 체육회 주관하는 “2023 은평 벚꽃 마라톤 대회”를 보러 응암역 옆 불광천 수변무대로 향했습니다.
은평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불광천에서 만개한 벚꽃을 배경 삼아 달리는 마라톤이라니! 상상만 해도 정말 좋았습니다.
올해 은평 벚꽃 마라톤 대회는 이번이 첫 대회로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자를 받았는데요. 12세 이상의 개인 또는 2인 이상의 가족(단체)으로 은평구민 뿐 아니라 다른 구에 사는 분들도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더군다나 참가비가 무료라 뜨거운 열기 속에 신청이 조기 마감되었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회에 참가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응원하러 대회장을 찾은 분들도 많았는데요. 맑은 날씨 속에서 불광천변 양쪽에 벚꽃이 만발한 풍경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수변무대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행복(5km), 건강(10km) 레이스를 펼칠 선수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했습니다.
선수들은 별도로 마련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물품 보관이 가능해 마음 편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는데요. 모두 건강하고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달릴 준비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회를 위해 수고해주신 여러 행사 진행요원들과 더불어 대회 중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나오신 시민119 산악구조대원들도 반갑게 자세를 취해주셨어요.
벚꽃뿐만 아니라 철새도 함께 하는 생태천인 불광천은 은평구의 상징으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은평구 홍보대사인 댄서 아이키를 포함해 많은 분이 참여하는 행운권 추첨 시간이 있었습니다. 행운권 경품은 운동화였는데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신이 당첨되길 조마조마 바라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추첨이 끝나고는 비록 본인은 당첨되지 못했더라도 경품을 받게 된 분들에게 아낌없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라톤은 출발 전 준비운동 후 구간별로 몇 개의 팀으로 나눠 순위와 상관없이 출발했습니다.
모두가 벚꽃 속에서 달리며, 행복한 미소로 봄을 만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라톤 대회 참가를 기념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도 있었고요. 달리고 난 후의 성취감도 크고, 기분도 상쾌하셨을 것 같았습니다.
대회에 참가자 모든 분은 대회를 기념하는 티셔츠와 기념 팔찌, 그리고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은평 벚꽃 마라톤 대회는 내년에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저도 내년에는 꼭 참가 신청을 서둘러 달리고 싶었습니다.
비록 대회는 끝났지만 걸어도 좋고 달려도 좋은 불광천에서 봄날을 만끽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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