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장산구립공원 산림욕장 황톳길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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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운대의 힐링 스폿을 찾아 떠난 해랑 11기 SEDA입니다.

저는 지난주 어버이날, 전국 자치구 최초 구립공원인 장산구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산림생태관찰센터에서 운영하는 성인 대상 "편안한 쉴 터" 숲 체험에 참여를 한 것인데요, 숲해설가님의 알찬 해설과 함께 자연을 몸소 느끼고 온전히 나로 존재하는 순간을 갖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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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하기

성인대상 숲 체험 프로그램 <편안한 쉴 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해운대 통합예약 <견학, 체험 < 장산생테관찰센터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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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통합예약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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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체험 프로그램은 유아 대상, 초등 개인, 초등 가족, 성인 대상 등 대상별로 운영되니 검색 시 가독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때 제목검색에 "편안한" 이라고 검색하면 [성인] 편안한 쉴 터만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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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아래 표는 가족 대상 주중, 주말 프로그램 및 성인 대상 프로그램 관련 정보입니다.

해운대구는 해양관광 뿐만 아니라 장산이라는 거대한 자연과 함께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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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쉴 터 : 체험 전 문자와 주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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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당일 하루 전, 숲해설가님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게 됩니다.

무료이다 보니 당일 노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참석 여부 회신은 우리의 매너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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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공원 공용주차장과 해운대도서관 공용주차장 요금 안내】

<대천공원 공영주차장(3급지)> 24시간 운영 / 10분마다 200원 부과, 1일 주차 4,700원 / 요금특례 :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고엽제환자,독립유공자 1시간 면제, 1시간 초과 시 1일 주차료 50%할인 , 우수기업인, 성실납세자 주차요금면제, 경차, 가족사랑카드 등재자 주차료 50% 감면

<해운대도서관 공영주차장> 7시 ~ 23시 운영 / 최초 1시간 무료, 30분당 500원, 일일주차요금 4,700원 / 요금 할인 : 경차, 다자녀가족, 요일제차량, 장애우, 국가유공상이자, 고엽제환자 5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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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구립공원 이용 시 대천공원 공영주차장 또는 바로 옆에 있는 해운대도서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두 주차장과 대천공원과의 거리는 걸어서 약 5분 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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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쉴 터 : 설레는 만남

숲체험 편안한 쉴 터 처음 만남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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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에 살면서 장산에 가 본 적은 몇 번 없었고 숲체험은 처음인지라 설레는 마음 바람결에 같이 날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만나는 장소가 어디인가 싶어 둘러보니 광장 옆 이곳 놀이터 앞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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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을 서성이다 약속 시간 전, 숲해설가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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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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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사람 모두 반가운 미소가득~ 숲해설가님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그 여정에 참여해 봅니다.

✅ 편안한 쉴 터 : 힐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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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피는 대부분의 꽃들은 흰색을 띤다고 합니다.

체험 시작에 앞서 흰색 꽃들을 주셨는데요, 알려주신 꽃이름은 까먹었지만, 노란 수술과 화이트 꽃잎, 초록 잎들의 해사함은 마음속에 저장 완료였습니다.

꽃이름, 나무 이름을 다 기억할 수 없어도 오늘 하루 숲 체험 동안 나에게 꽂힌 식물은 있을 것이니 너무 외울 생각하지 말라는 숲해설사님의 말씀에 오늘 하루만큼은 걱정 근심 불안 내려놓고 따라가보자는 마음이 동했습니다. 마음가짐부터 힐링 스폿을 맞이하니 어린애가 된 마냥 그저 신나고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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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등 나무, 백합나무, 모과나무, 배롱나무를 보여주며 이들 나무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려주셨을 때, 그제서야 다 같은 나무가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특히 배롱나무의 꽃은 초봄 벚꽃과 달리 에너지를 모아 여름과 가을에 걸쳐 피기 때문에 천천히 인내하는 아름다움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여름철 배롱나무꽃으로 물든 모습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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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사님 따라가니 장산실림욕장 황톳길 현수막이 보입니다. 편안한 쉴 터 프로그램의 주요 체험 중 하나인 황톳길은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부터 장산산림욕장 입구 계곡변 산책로에 맨발 황톳길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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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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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숲 체험하러 오는 아이들 사이로 성인들도 토끼풀(클로버)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숲해설사님의 토끼풀을 엮어 만든 팔찌와 왕관을 만들어주셨는데, 어렸을 때 엄마가 제게 만들어주신 토끼풀 팔찌가 생각났습니다.

클로버 찾는 잠깐 동안 엄마와의 추억도 상기하게 되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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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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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사님의 클로버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면서 네잎클로버 찾는 귀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네잎 클로버는 세잎의 생장점이 밟혀 기형으로 변형되어 네 잎으로 자라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잎으로 찾고 싶으면 밝은 곳보다 어둡고 척박하고 흐트러진 쪽을 살피는게 요령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행운의 네잎 클로버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세잎 클로버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한곳에 모여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 편안한 쉴 터 : 자연물 손수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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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를 감상하는 사이 산림생태관찰센터에 다다랐습니다에서

편안한 쉴 터의 주요 체험 중 첫 번째로 "자연물 손수건" 만드는 체험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자연과 함께하는 순환의 의미를 담아 체험 당일 황톳길 체험 후 발 씻고 닦을 용도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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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비 무료지만, 체험은 고퀄입니다."

단풍과 쑥, 하얀 면포 준비

해운대구 숲체험프로그램 편안한 쉴 터 : 자연물 손수건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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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자연물 손수건 인증샷.

(아까워서 발 못 닦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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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쉴 터 : 황톳길 걷기

황톳길 코스 구간 / 출처 : 장산구립공원 공지 3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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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시작 위치 신발장에 양말과 운동화 벗어놓고 시작합니다.

해당 체험 전날 비가 온터라 황톳길이 차가울 거란 예상에 맞게 황톳길에 발을 닿는 순간 꾹꾹 밟히는 축축함과 함께 시원함을 넘어 차가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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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뻗은 황톳길을 걸어봅니다.

가면 갈수록 차가웠지만, 정신은 더 또렷해지는 효과도 나타납니다.^^ ( 비온 다음날이라 너무 차가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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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맨발 걷기 체험이 급부상 중인데, 직접 체험한 황톳길은 자연을 느끼며 건강에도 도움되는 이색 코스로 추천할만 했습니다.

따로 찾아보니 황토는 좋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를 치유하고 독소를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발마사지, 발바닥 근육에 좋고 골관절염이나 가벼운 염증에도 좋을 듯 하니 장산구립공원에 가신다면 황톳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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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나무 위 하늘도 너무 예쁜 겁니다.

길 걷다가 하늘 보고 , 나무보고, 계곡 보고 ... ...

왕복하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 아쉬울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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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마무리는 옆 계곡 물줄기에 발 씻는 것.

다 씻은 발은 자연물 손수건으로 닦습니다. (저는 자연물 손수건이 넘 아까워서 미리 집에서 준비한 수건으로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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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쉴 터 : 발 아로마테라피

라벤더가 몇 방울 함유된 프리미엄 아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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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를 손에 뿌려 주셨는데, 향이 그윽하니 이대로 꿀잠 자고팠습니다.

걷느라 수고한 발에도 아로마 마사지를 하고 나니 발도 편안해지는 기분~~

계곡 물소리도 시원하고, 주변 새소리와 바람의 소리까지... 바쁘게 살다 보니 여유를 잊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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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모든 소리를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명상 시간도 몇 분 가졌는데요,

이 시간만큼은 오롯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시간처럼 나를 위한 힐링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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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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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를 끝으로 1시간 30분 정도의 숲체험은 끝났지만, 그 여운은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체험해보니 너무 좋아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이렇게 진심을 꾹꾹 담아 글도 써봅니다.

#해운대힐링장소로, #해운대에서숲체험으로놀기를 진심 추천드립니다.

나 혼자, 가족, 연인, 친구, 부모님과 함께 모두의 오감을 즐길 수 있는 해운대구만의 숲체험에 꼭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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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닿는 순간 힐링타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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