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해군,

대한민국해병대와 함께 통일부,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보훈지청,

육군제17보병사단과 함께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9월 2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EBS 한국사 교사인 큰별샘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 강연을 시작으로

9월 11일 메인행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의 시작을 여는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

강연에 대한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강연은 오는 9월 12일 목요일

16:00~17:40에 남동소래아트홀에서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며,

700석의 넉넉한 좌석으로

많은 분들이 들으실 수 있으실 예정입니다.

후기를 읽어보시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9월 12일 강연을 직접 들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

큰별샘 최태성 강연

제가 들은 9월 2일 강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있었습니다.

동구문화체육센터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새 건물이어서 입구부터 번쩍번쩍 했는데요.

수유실도 갖춰져 있고,

커피와 함께 즐기는 콘서트부터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하에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어서

체육활동과 문화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날의 강연은 1층에서 선착순으로

지정석을 배정받고,

스타강사이신 최태성 선생님의

사인회 신청도 받았습니다.

사인회는 최태성 선생님의 문제집이나

책을 소지하신 분에 한하여

1가정당 1명씩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장에 들어오니 약 5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던 넓은 강연장에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앉아계셨습니다.

잠시 후 동구 구의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인사가 있은 후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연의 시작은 인천시의 학생

합창단 친구들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인데도 발성과 화음이

어쩜 이렇게 좋은지 계속 감탄하면서 들었어요 :)

이어서 최태성 선생님이 등장하셨고,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인천상륙작전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인천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주 듣고,

경험하는 역사인데요.

연수구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미추홀구의 인천상륙작전기념비 등이 많이 있고

인천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에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태성 선생님은

이날 인천상륙작전의 이야기 중

비교적 덜 알려진 이야기를 깊게 파고들되,

정말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재미있게 알려주셨어요.

우선 인천상륙작전이 일어나기 전에

크고 작은 소규모 상륙작전을 일으켰던

맥아더 장군의 책략부터,

이 과정에서 희생된 수 많은 영웅들의 이야기.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의 폭격에

겁을 먹고 도망친 북한군의 이야기까지

그동안 교과서나 박물관 등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강연에는 아산에서 최태성 선생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올라온 아이도 있었고,

인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학교도 빼먹고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도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최태성 선생님께

저작권이 있기에 일부 사실만을

요약하여 전달드리겠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작전명은 ‘크로마이트’였으며,

크로마이트는 화학물질의 이름입니다.

작전명 ‘크로마이트’라는 강연의 이름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름의 뜻을 궁금해했는데요,

사실 군사작전의 이름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전명에 담긴 의미로 인해

적군이 작전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당시 크로마이트 작전의 유엔군사령관이었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지휘하였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6.25전쟁이 발발한 후

처음 파견되어 한반도를 시찰할 때

상륙작전으로 북한군의 후방을 차단하여

전세를 역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첫 시찰 때부터 상륙작전의 후보지로

‘인천’을 유력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인천은 한반도의 허리 부분에 있고

수도인 서울과 가까우며, 한강과 연결되어 있기에

인천에서 대규모 유엔연합군을 상륙시키면

북한군의 퇴로와 보급로를

동시에 끊을 수 있기 때문이었죠.

맥아더 장군은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남해, 동해, 서해 등에서 크고 작은

소규모 상륙작전을 일으켰고,

북한군이 정신없이 전국의 방어선을

구축하는 동안 인천에 대규모 함대를

상륙시키는 ‘성동격서(동쪽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서쪽에서 공격한다)’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안도, 장사리 등에서

수 백 명의 국군 장병이 희생되었고,

그 틈을 타고 유엔군과 국군의

261개 함선이 인천 영흥도 뒤쪽으로 모였습니다.

영흥도에 국군 해군첩보부대에게

쌀 70가마를 제공하여 마을주민에게 쌀을

나눠준 후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첩보를 얻었고,

상륙작전을 펼칠 인천항 앞에 있는

월미도와 팔미도를 점령하기 위해

켈로부대 등을 투입하여 정보획득, 기뢰제거,

등대점령 등의 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또한 본대 투입에 앞서

대규모 함대폭격 및 공중폭격을 통해

상륙작전 부대의 상륙을 지원하였는데,

북한군은 당시 이 폭격과 상륙부대의

1차 공격에 겁을 먹고 도망치며

작전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결과

유엔군과 국군은 13일만에

수도 서울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태성 선생님은 당시 이 작전을

성공시킨 미군에게 감사한 만큼

이 과정에서 희생된 우리 선조들에게도

감사함과 미안함을 갖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쟁과 폭격 등의 과정에서

민간인도 다수 희생되었고,

학생병사인 학도병부터 가정이 있는 군인 등

소중한 우리의 가족들이

희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최태성 선생님처럼

우리도 역사를 바르게 알고,

오랫동안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끝으로 최태성 선생님은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공부하면

역사에게 받은 것이

정말 많다고 느낀다”고 말씀하시면서

“저의 능력, 우리의 능력 중에서

사회에 역사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다”라며

역사에 편승하기 보다는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사람이 되자

메시지도 전달해주셨습니다.

이후 최태성 선생님의 사인회를

끝으로 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

<동구문화체육센터>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김광석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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