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지역예술인전>"고정아"전을 보다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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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거창문화재단 기획전 4인4색 지역예술인전에서 고정아작가 전시회를 보았습니다.
"동호 숲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한 전시해였는데요.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그림이 시선을 확 잡아두더군요. 하얀 미색이 주는 은은함, 고결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고정아작가님은 9년 전 동호 숲에 끌려 연고도 없이 마을에 정착해서 살아가고 있고 매일 숲을 거닐며 자연이 주는 이치와
치유력, 예술적 영감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에 사용된 한지는 색이 주는 한 가지 의미보다는 모든 색과 상징성을 담고 있고. 형태와 여백이 주는 의미는
사유의 의미라고 합니다.
테마 1에서는 멈춤의 시간 곧 정화의 시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징을 한번 울려볼까요?
소리의 공명이 마음을 차분하게 합니다.
테마 2 바라보기입니다. 조금 떨어져 지켜보기를 통한 알아차림의 시간입니다.
뭔지 모를 차분함과 몽글몽글함에 올라왔어요.
동호 숲의 나무들
나무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겨울날 잎을 다 떨군 가지들이 봄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이라고 할까요?
돌담 위에 놓인 거울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이제 가지에 잎을 달고 하늘의 소리를 듣고 있는 듯, 바람에 흩날리는 자유로운 모습 같은
기왓장 한 장에도 켜켜이 시간의 흔적은 남겠지요.
저 예쁜 꽃 잎 위에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고 있는
테마 3 자신을 돌보는 시간 - 차분한 상태에서 내면의 자신에게 정성스럽게 차 한 잔을 대접하는 것
하얀 미학으로 구성된 특별한 전시를 보았습니다.
동호 숲을 마음에 담고 멈추고 알아차리고 나를 돌보는 따뜻한 시간을 가진 거 같습니다.
우리 거창에 이렇게 좋은 작가들이 있음에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마음이 아프거나 힘들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연꽃과 차 사진은 나를 돌보는 시간에 같이 할래요.
고정아 작가님은 웅양에서 현재 가온힐링문화체험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힐링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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