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서 아이 키울 맛 나겠네” 여주 청년이자 예비 부모가 가본 여주 국공립어린이집

여주시민기자단│조성원 기자

여주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지원 정책과 더불어 보육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및 민간 어린이집 공영화를 통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시설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에는 운영비와 냉난방비, 보육교사 수당 및 처우개선비, 차량운영비, 안전점검비 등을 지원해 운영난 해소와 함께 보육 교육원 처우개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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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는 총 55개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이 중 14개는 국공립어린이집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퍼스트빌 어린이집과 행복주택 어린이집은 모두 공동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어린이집으로, 민선 8기에 새롭게 문을 연 곳입니다.

(좌) 퍼스트빌 어린이집 함은미 원장 / (우) 행복주택 어린이집 김설아 원장 ⓒ 조성원 여주시민기자

교동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에 위치한 퍼스트빌 어린이집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수탁자로, 2023년 7월 개소하였습니다. 30명 정원에 원장을 포함하여 교직원 11명이 근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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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빌 어린이집 함은미 원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에서 친환경 먹거리와 영유아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믿고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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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여주역LH행복주택 단지에 위치한 행복주택 어린이집은 여주 내 국공립어린이집 중 가장 최근인 2023년 9월 개원하였습니다. 단층 시설인데도 불구하고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는 행복주택 어린이집은 정원 73명에 원장을 포함한 교직원 19명이 근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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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어린이집 김설아 원장은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행복하고, 교사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라며 “행복한 여주에서 행복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퍼스트빌 어린이집과 행복주택 어린이집 ⓒ 조성원 여주시민기자

안전한 보육환경은 어린이집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어린이집 두 곳 모두 출입부터 내부 시설까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깐깐함이 엿보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구나 집기들도 아이들에게는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둘러본 어린이집에서는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 처리된 가구, 모서리 보호대 등 보육 아동의 안전을 생각한 세심한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에게 밥이 중요하듯이 어린이들에게도 밥이 중요하다 ⓒ 조성원 여주시민기자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합니다. ‘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직 간을 하지 않거나 아주 소량의 간만 하는 아이들의 음식은 식재료와 조리시설의 위생 문제를 먼저 따져보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먹는 간식과 식사 등을 만드는 주방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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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한 주방이었지만, 청결한 상태였습니다. 이 정도라면 아이들에게 믿고 먹여도 좋겠다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특히, 행복주택 어린이집은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아이들을 위해 자외선 살균 장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 퍼스트빌 어린이집은 살균 보온병으로 깨끗한 수분 섭취를 돕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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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행복주택 어린이집은 여주에서 유일한 24시간 어린이집입니다. 맞벌이 부부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야간에도 아이 돌봄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다 ⓒ 조성원 여주시민기자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들은 인생의 첫 번째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과 그 부모까지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감정적 노동에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보육 교직원들은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봐주고 계신다고 합니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보육 교직원들도 누군가의 소중하고 귀한 가족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서로를 존중한다면 더욱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에는 더 좋은 여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