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정이 넘치는 '송강전통시장'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정이 넘치는
'송강전통시장'
시내버스 704번을 타고 유성구 시내를 통과해 오다보면 송강전통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성구에 위치한 다양한 시장 중 송강동의 송강전통시장 나들이를 위해 704번 버스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이 밖에도 송강전통시장은 301, 802, 704, 급행2번, 마을5번 버스 등을 타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와 주택·빌라 사이에 있어 동네 주민들의 접근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은 1997년 정식으로 개설되어 지금까지 송강동 주민들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휴무일은 가게마다 다르며, 시장 자체의 정기휴무는 없어서 1년 365일 언제든 방문이 가능합니다.
쾌적한 시장 이용을 위해 2010년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을 볼 수 있도록 천장이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시장에 들어서면서 놀라웠던 점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장과 달리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있었고, 상점가 내가 무척 깔끔했습니다.
시장 내부를 걸어 다니다 보면 발에 걸림 없이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유성구 송강전통시장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장터입니다. 출입 통로와 시장 통로가 대부분 턱이 없어서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시장의 통로는 널찍해서 이용자가 많을 때나 휠체어가 불편함 없이 지나다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점포별로 내부 턱이 있는 것은 다르지만 대체로 밖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휠체어 이용자분들은 멈추어 서서 여유롭게 고민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송강전통시장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곳은 대전에서 자리잡은 시장 중에 가장 작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과일, 채소, 생선, 반찬, 의류 등 실속 있는 품목들로 60여 개의 상점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주말 아침, 북적이기 전 일찍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사장님들은 바쁘게 장사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갓 나온 떡을 진열하기도 하셨고, 겨울철 빠지면 섭섭한 군고구마나 순대 냄새가 지나가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기도 합니다. 시장을 걷다 보면 이런 요소들 하나하나가 구경하는데 재미가 되는 듯합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요리하느라 바쁜 일손을 살짝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서 명절 나물과 전, 차례 음식도 송강전통시장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모듬전을 먹고싶을 때 이곳에서 구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함께하는 즐거운 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밀도 있고 정이 넘치기 때문에 송강동 주민들이 더 자주 발걸음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송강전통시장의 또한가지 특별한 점은 고객쉼터가 있습니다. 송강전통시장 초입에서 계단을 오르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평일에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송강전통시장은 골목에 위치한 만큼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시장으로부터 걸어서 3~5분 거리인 유료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1시간까지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10분당 100원으로 1일 최대 2,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남녀노소, 비장애인, 장애인, 반려동물까지 모두가 함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 넘치는 시장, 송강전통시장에 방문하셔서 저녁거리를 마련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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