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맛이 넘쳤던

2025 사백년인절미축제

생생후기

제법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주말 공주산성시장이 들썩들썩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주시는 15∼16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지역 대표 봄 축제인 '사백년 인절미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개막식이 열리던 지난 15일,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산성시장문화공원을 꽉 채우듯 모여들어 축제장에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인절미를 비롯한 떡과 특산품 판매, 전통 놀이 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인절미 떡메치기와 시식행사, 가래떡구이 체험,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이 펼쳐져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공주특산물인 밤, 군밤을 비롯한 밤제품들과 알록달록 예쁜 색동 등으로 만든 소품들도 축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며 공주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인절미의 유래를 간직한, 떡의 도시 공주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맘을 담듯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상인들이 직접 꾸민 인절미의 유래에 대한 창작극에도 큰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인절미는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 공산성에 잠시 머물렀을 때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콩고물을 묻힌 떡을 진상한 데서 유래됐다는 창작극은 아마도 인절미하면 다시 생각날 듯 합니다.

공주시 밤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밤톨'이 공주를 방문한 관광객 분들에게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인절미 축제는 공주시에서 주최하고 사백년인절미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주시의 대표 행사로 산성시장 상인들이 직접 만든 축제라는 것에서 아주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은 곳곳에서 숭덩숭덩 맛있는 인절미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쿵덕쿵 쿵덕쿵 떡메치기를 하여 시민들에게 고소하고 쫄깃한 인절미를 나눠 먹습니다.

인절미 굽기 체험 부스에서는 후라이팬에 인절미를 구워먹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숯불을 피운 석쇠 위에 하얀 가래떡을 구워먹는 가래떡 구이 체험에는 긴 줄이 종일 이어지지만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체험이기도 했습니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개막식에 이어 무대에서는 종일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사백년인절미축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흥을 돋워주었습니다.

행사장엔 인기많은 떡집부스들이 내놓은 갖가지 인절미를 비롯한 다양한 떡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시식행사들을 이어갔습니다.

사백년인절미축제는 소소한 축제이지만 많은 인파와 먹거리가 가득했고, 이어 공주산성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안에도 올간민에 북적대는 인파와 시장구경과 시장 안 떡집에도 쉴새없이 바쁜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절미의 유래가 바탕이 되듯 잔치나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떡을 하는 떡집이 공주에서 더 유명합니다. 모양도 맛도 다양한 떡을 만날 수 있었던 사백년인절미축제는 사람내내 폴폴나는 정많은 공주사람들의 인심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정감있는 축제였습니다.

맛있는 인절미도 먹고, 재미난 구경도 하며 산성시장이 들썩이는 듯 즐겁고 흥겨운 공주 사백년인절미축제였습니다.

2025년 사백년인절미축제

위치 : 충남 공주시 산성동 1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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