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힌 겨울의 거창 "황강, 양항제, 생태공원, 스포츠파크"하얀 길을 따라 눈보라를 만나다! _ 이원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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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창군 블로그기자 이원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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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이 많이 내려 소복히 쌓인 날

황강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마치 거창 둘레길처럼 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온 세상이 하얗게 휩쓸려가는 듯

발 밑에서 뽀드득거리는 눈 소리가

거친 바람 속에 섞여 사라지고

얼굴을 스치는 눈송이들이 차가웁게 느껴집니다.

거센 눈보라도 휘몰아치는

그 현장속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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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황강 강변 생활체육공원

거창 강변 생활체육공원에서 걷기 시작하였는데요

밤새 내린 눈이 소복히 쌓였어요.

눈내린 아침

새하얀 풍경이 아름답고 멋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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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위 살포시 올려진 눈들이

새하얀 백설기가 연상케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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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뒤덮힌 강변 풍경들

그리고 발자국

그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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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람에 휘날리는 눈보라

눈송이가 춤을 추듯 날리고

앞이 온통 하얗게 변해버리고

지금껏 겪어보지못한 광경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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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차디찬 겨울의 풍경

거창하고 거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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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의 겨울 맛집이 여기 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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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세차게 휘몰아칠때마다

여기가 산꼭대기 정상인줄 알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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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걷지 않은 뽀하얀 길

포슬포슬하니 촉감도 좋고,

맘껏 즐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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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에는 황강을 찾는

철새들과 텃새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왜가리, 청둥오리, 쇠백로등 하천에서

쉽게 볼 수가 있답니다.

햇빛에 비춰지는 윤슬때문인지

사진을 찍고 보니

이렇게 아름답게 포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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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심소정이 있으며,

이 길을 따라가면 양항제 생태습지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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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항제 생태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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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항제 생태습지원도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온통 새하얀 눈으로 덮혀져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한 순간이였는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걸어보고 다시 왔던길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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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다리 넘어 창포원이 있으며,

하얗게 눈으로 덮힌 감악산도 보이네요.

눈덮인 황강의 뷰도

차디찬 겨울의 맛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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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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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마을을 지나가는 길목에

거창생태공원도 둘러보았습니다.

이 공간도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곳입니다.

매번 찾아와도 반갑게 맞이해 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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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생태공원의 안내도와

지켜야 할 사항을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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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눈이 생태습지공원을 하얗게 감쌓았네요.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

마치 다른 세상이 펼쳐진 듯합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어느새 발자국이 길을 따라 이어지고,

뒤를 돌아보면 내가 지나온 흔적이

조용한 풍경 속에 남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연밥위에 소복히 쌓인 하얀 눈이

발걸음을 머물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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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서인지 발길이 뜸한 이 곳을

뽀드득뽀드득 발자국소리에 놀라

날아가는 오리떼들

이곳의 평온을 깨뜨린 것만 같아

잠시 둘러보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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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스포츠파크

거창스포츠파크에도

눈내린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수 없어 둘러보았습니다.

중앙호수가인데

분수대가 높이 솟아오르고

눈이 날리니

겨울의 묘미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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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파크에는 재설작업을 해놓아서

그 길을 따라가서 좋았답니다.

눈보라가 쉴새없이 몰아쳐도

이 순간을 견디고 헤쳐나가면

좋은일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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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을 따라 걸어 보는 이 길이

거창 둘레길 마냥 걷기 좋으며,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겨울의 차디찬 맛도 느끼며

눈으로 뒤덮힌 거창의 모습도

찰나의 순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걸어가시는분, 뛰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어르신이 자전거를 타고 눈길을 가는 모습에

멋지고 아름다워보였습니다.

황강강변을 따라

양항제, 생태공원, 스포츠파크를 연결해서

거창 둘레길처럼 다양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트레킹 코스로서의

매력이 충분이 느껴지는 이 길을

또 걷고싶어지는 곳

눈이 오면 더 좋겠지만

꼭 한번 경험해보시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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