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이색 볼거리

뚜라조각공원

뚜라조각공원을 처음 들었을 때,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이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조각공원이라 했으므로

잘 관리된 산책길 주변으로 다양한 조각 작품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직접 가서 본 결과는 상상했던 것과 조금 달랐지만,

꽤 근사한 풍경을 담을 수 있었어요.

고창군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원 ‘뚜라조각공원’을 소개합니다.

뚜라조각공원은 서해안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으며,

고창IC에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고창읍 죽림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녹두장군 전봉준 생가터가 바로 옆에 위치하며,

무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독특한 이름의 ‘뚜라’는

조각이란 의미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조각에 진심인 작가의 의지가 강하게 묻어나는 듯해요.

실제로도 작가의 자부심이 투영된 ‘뚜라’만의

다양한 작품이 야외 전시되어 있습니다.

뚜라조각공원은 개인이 조성한 것이지만

작가의 배려로 일반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가 개인의 전시 공간이다 보니

특별한 주제나 테마 없이 작가의 상상력이 녹아든

조형물이 두서없이 불규칙하게 공원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이런 무질서한 배치가 오히려 공원의

특징과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듯합니다.

관람 루트나 순서는 없지만,

작품을 둘러보면서 작가의 의도나

주제를 추리해 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관람 요소랍니다.

공원을 둘러보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는데요,

어디선가 본 듯한 작품도 마주하게 됩니다.

사실 뚜라조각공원은 작품을 대여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문에 따라 제작하기도 하는 곳이어서 그럴 겁니다.

눈 내린 뚜라조각공원은

1년에 며칠밖에 안 되는 근사한 겨울 풍경을

선사해 줬습니다.

뚜라 카페 건물 외벽에는

동화 같은 따스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조각공원이지만 작가의 그림 솜씨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뚜라조각공원은 조각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그림 작품도 몇 개 있는데요,

여기에 게시하지 못한 그림은

직접 찾아보시길 바랄게요.

동학농민혁명의 주역 녹두장군 전봉준 생가터가

바로 옆에 있는데요,

전봉준 장군이 태어나서 유년기를 보냈던 집으로 알려진 곳이죠.

현재 건물은 남아 있지 않고,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랫말이 새겨진

표지석만이 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눈 쌓인 뚜라조각공원은 순백의 배경 덕분에

더욱 멋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독특한 이색 볼거리가 가득한

고창 뚜라조각공원에서

작가의 상상력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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