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대표적인 여행코스 중 하나인 위양지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지난 주말에는 비가 내린 흐린 날씨였지만

밀양 위양지를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며 운치있게 산책을 즐겼습니다.

위양지는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로 부른다고 합니다.

저수지 가운데에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특히 밀양 위양지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이유는

매년 5월이 되면 못 가운데 있는 정자와

눈이 내려앉은 듯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루는데요.

이 황홀하고 아름다운 절경인 위양지 이팝나무는

밀양 8경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밀양 위양지 산책을 하며

느긋한 힐링을 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야자매트가 깔린 곳도 있고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초록색 가득한 싱그러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걷다가

아름다운 위양지 풍경을 만나면 사진도 찍고

그렇게 여유로운 산책으로

주중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에너지 충전을 해봅니다.

밀양 위양지 둘레로 수령이 오래된 다양한 나무들이 많았는데

안내판을 붙여 두어서 나무 이름도 알고

QR코드를 스캔하여 나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었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여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가지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밝아지는 기분입니다.

아름다운 위양지 풍경을 보러 자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밀양 위양지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인

완재정을 배경으로 달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아직 이팝나무 꽃이 피지 않아서

(4월 20일 촬영)

초록색 싱그러운 모습이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나뭇잎에 눈이 내려앉은 듯한 이팝나무 꽃을 볼 수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밀양 위양지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밀양 위양지 둘레의 나무들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많아서

포토존으로 사진 찍기 딱 좋더라구요.

단, 생태 보호를 위해 나무 위에 앉거나 올라서서

사진 찍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니 주의해주세요.

초록색 나무들 사이로 마치 밀양의 보물을 찾은 듯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사진에 담아봅니다^^

위양지 산책을 하면서 보니

정자도 있고

곳곳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서

풍경 감상을 하여 잠시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완재정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봅니다.

완재정은 안동 권씨 위양 종증의 입향조인

학산 권삼변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 후손들이 위양못에 세운 정자라고 합니다.

마치 숨어있는 비밀의 공간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는데

다리를 건너 안으로 들어가니

위양지 풍경을 바라보면서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완재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크기에 팔작지붕 건물로

온돌방과 대청을 두었는데,

방은 필요에 따라 문을 여닫아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합니다.

눈처럼 피어나는 이팝나무 꽃이 기다려지는 5월,

고즈넉한 완재정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절경이 기다려집니다.

5월에 아름다운 이팝나무 꽃이 피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밀양 여행코스 위양지.

비오는 날도 초록색 가득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운치있게 산책할 수 있으니

밀양에 방문하시면 위양지에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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