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위기를 담은 페스티벌 '청춘마이크 충청권'

지난 10월 23일 대덕구 동춘당 역사공원에서는 가을 분위기를 담은 페스티벌이 진행되었습니다. 낮에는 프리마켓, 저녁 시간에는 함께 즐기는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가을밤, 청춘마이크 공연 현장에서 감성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순간들을 담아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본인이 송촌중학교, 송촌고등학교를 나왔다면서 열띤 호응을 얻었던 클래식집시 '로페스타' 팀은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악기들을 소개할 때 구민들의 집중도가 가장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생소한 악기들의 소리에는 더 귀를 기울였고, 말솜씨가 좋아서 기억에 남는 팀 중 하나였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전국에서 펼쳐지며, 대전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으로 파고듭니다. 돈과 속도에 지친 분들께 단비 같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여유를 선물해 줍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해 보면 됩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평일 오후 4시는 공원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프리마켓을 준비한 분들의 분주함이 보였습니다.

​청춘마이크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프리마켓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구입할 만한 부분들을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그런지 출출해지기 시작해 먹거리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맛있는 떡들이 진열되고, 공원에 나온 대덕구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캐릭터 입욕제 만들기도 진행되었고, 별자리 자개 팔지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물건을 파는 동안 무대준비와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프리마켓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금새 흘러 어느덧 공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첫 무대는 퍼포먼스 '마술극단다채'가 만들었습니다. 마술을 접목하여 관객에게 독특하고 색다른 예술 경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MC는 아티스트들의 공연 중간중간을 채워주면서 재미를 이어가게 했습니다. 추운 가을 날씨가 복병이었지만, 추위를 녹일 핫팩이 그리웠던 관객들에게 즉석에서 행운을 나누는 사은품 행사가 있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두 번째 공연자는 현대무용 '예움'이었습니다. 예술과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이름다운 몸짓으로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무대 위에서 내려와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움직임을 만들어 낸 것도 관객 호응을 높였습니다.

중간에는 관객들이 함께 나와서 춤을 추고, 객석에서도 손을 올려서 춤동작을 따라 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되었습니다.

​듣기 편한 음악을 3곡 뽑아준 대중음악 부분 '장유경' 씨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순수한 매력이 느껴지는 싱어송라이터 장유경 씨는 감성이 담긴 자작곡까지 들려주었습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클래식집시 로페스타는 정열적이고 쉼 없이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청춘마이크 마지막은 퓨전국악 '노래가야금야금' 팀이 진행하였는데, 전통악기 가야금과 대중음악 보컬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가을밤에 설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전 '청춘개화'는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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