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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 전
석양빛에 물들어가는 관사골 풍경
🏠주소 : 경북 영주시 영주동 두서길
✅공중화장실, 주차 가능
☎️문의처 : 054-632-3958(관사골작업실협동조합)
🚗주변 가볼만한 명소 : 철탄산, 후생시장, 삼판서고택
석양빛에 물들어가는 관사골의 풍경
경북 영주시가 SRT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4 SRT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여행지 대상을 수상하며, 역사와 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 전통가옥과 외나무다리의 무섬마을뿐 아니라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관사골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영주 관사골은 마을 전체에 기차와 관련된 조형물과 벽화를 만날 수 있으며 멋진 도심 전망 뷰를 즐길 수 있는 핫한 영주여행 1번지이기도 합니다.
실제 기차가 벽을 뚫고 달려나갈 것만 같은 관사골의 중심에 선 포토존은 관사골을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그 의미가 전해지듯 합니다.
1942년 일제가 중앙선 철도를 완성하면서 1970년대까지 영주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였던 유서깊은 철도도시 영주!
철도 개통과 함께 영주역에서 근무하던 철도 직원들이 거주하던 관사(官舍)가 모여 가옥이 하나둘 들어섰는데, 해방 이후 무허가 주택이 허다하게 자리 잡을 만큼 좁은 마을에 인구가 급증하여 관사골은 판자촌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1973년 영주역이 이전, 중앙고속도로가 개통하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낙후한 관사골은 도시재생사업이 거듭되면서 낡은 가옥과 비좁은 길이 정비되고 기차를 주제로 한 벽화도 그려졌습니다.
20~30대가 열광하는 '레트로 여행지'로 영주 구도심이 주목을 끌기 시작하면서 마을 곳곳의 정겨운 분위기와 골목골목을 걷다 보면 예쁜 포토 스폿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행복한 기운에 짙은 추억이 향수처럼 떠오르듯 하기도 합니다.
1935년에 지어진 5호, 7호 관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내부 공간과 건축 형태가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마을은 언덕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사골은 꼭대기 언덕 위를 향해 갈수록 더 매력적입니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다닐 만한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언덕 위로 오릅니다.
관사골 제일 위쪽에 있는 작은 공원엔 부용대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숨이 확 트이는 전망대, 부용대에 올라 영주시를 훤히 내려다보며 한숨 돌립니다.
조선 명종 때 풍기 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이 빼어난 경치에 반해 '부용대'라는 이름을 지어준 곳이라고 합니다.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멍하니 서 있을 수 있어서 마치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듭니다.
털썩 주저앉아 그냥 바람으로 석양빛 내려앉는 관사골과 도심을 멍~하니 즐겨보는 멍 뷰도 힐링이 됩니다.
붉어지는 석양을 품은 하늘빛과 조용하고 나지막이 앉은 듯한 마을의 어울림, 그리고 저 멀리 영주시의 도심 풍경이 정겹다 싶도록 썩 잘 어우러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용공원은 관사골과 근처 주민들의 작은 쉼터입니다. 산책 겸 운동 겸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전망 좋은 카페들이 있어서 낯선 여행자들에게도 쉼터가 되어줍니다.
아래로 내려다보면 관사골이 구석구석 다 보입니다. 5호, 7호 관사의 모습도 한눈에 보입니다.
80년이 넘은 옛날 일본식 목조 건물로 일제강점기 당시 영주역 관사로 건립된 연립주택으로 목조 일식 관사 주택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 중 하나로 내부 공간구성, 외관 형태, 구조 및 보존상태도 양호하다고 합니다. 특히 화장실이 집 안에 있을 정도로 당시에는 부러움을 샀던 가옥이었습니다.
영주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관사골은 도심 속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보물 같은 동네입니다.
붉어지는 일몰에 깊어가는 관사골, 계단과 언덕을 따라 벽마다 예쁘게 그려진 그림과 미로 같은 골목길에서 지친 마음에 위안과 위로가 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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