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꺾이고 나니, 가을이 되니 관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요즘입니다.

아직 한낮은 뜨겁지만 9월로 접어들며 저녁은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대전광역시 동구 공정관광으로 선정된 세천동 힐링캠프

불금야행이 8월 말에 시작했습니다.

가을 저녁을 낭만있게 보낼 수 있는 금요일 저녁, 불금야행 어떠신가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세천동 힐링캠프는

8월 23일을 시작으로 9월에 3회 / 10월에 2회 진행될 예정ㅇ비니다.

관광일정

8월 23일 금요일

9월 6일 금요일

9월 13일 금요일

9월 27일 금요일

10월 18일 금요일

10월 27일 금요일

집결장소

대전 동구 대천동 다목적회관 (동구 세천로 3)

참가비용

1인 30,000원

신청방법

QR코드 촬영 후 신청서 작성

문의 : 불금야행 담당자 010-8800-7161

동구 공정관광 불금야행은 오후 6시 30분 대청동 다목적회관에 모입니다.

다목적회관 바로 옆 세천초등학교를 지나가면

세천초에 맞닿은 멋진 주택이 바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프로그램 진행 장소

빨간 우체통과 펌프가 있는 공간에

차양막이 친 곳입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옥천로 610-14 (세천동 61-14) 신호건 도예가의 집

차양 아래에 긴 테이블이 있고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전통주가 준비되어 있어요.

음식은 안주 위주이기 때문에

술에 약하신 분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에 식사를 가볍게 하고 오는 것을 추천해요.

농업회사법인 노산춘(주) 이미리 주령사가 술을 설명하고있다

불금야행은 세천동의 지원과 동구의 '농업회사법인 노산춘'이 의기투합해 마련한 공정관광입니다.

'마을과 지역에 활기를 더하는 공정관광'이라는 내용에 딱 어울립니다.

맛깔스런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통주와 잘어울리는 전과 싱싱한 야채들이 차려집니다.

음식에 들어간 버섯과 채소 등은 동구 스마트팜에서 직접 수확한 것이라고 하네요^^

당일 수확한 채소들이라 더 싱싱하고 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요.

저는 음식에 나온 송고버섯이 마음에 들어

프로그램 마치고 따로 한 봉지 구매했습니다 ^^

이번 불금야행에서 시음하는 전통주는 세천막걸리를 시작으로

노산춘에서 빚은 전통주 자자헌주와 석로주, 노산춘주 3종을 시음했습니다.

자자헌주는 알코올 도수 17%이고

맵쌀과 정제수, 국화와 솔잎, 조릿대와 국산 누룩으로 담근 술입니다.

대전에서 열렸던 국제행사 UCLG(세계지방정부연합)의 공식주였다고 하네요.

석로주는 맵쌀, 정제수

석이버섯과 국산 누룩으로 담근 술입니다.

알코올 도수 13%의 프리미엄 삼양주라고 합니다.

삼양주는 밑술을 만들어 고두밥 덧술을 추가로 2번 더해

3번의 과정을 거치는 술로 고급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노산춘화주는 알코올 도수 35%인 맑은 술입니다.

정제수와 쌀 세동 우리 밀 누룩으로 빚은 맑은 술이며

100일 숙성을 거쳤다고 합니다.

실온에서 오래 보관이 가능한 술이라고 합니다.

시음회를 마치고 세천동 주민인 신호건 도예가와 함께

어두워진 마을 길로 밤마실을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세천막걸리를 생산하는 동일주조장입니다.

세천막걸리는 술을 빚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의 두 딸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문을 열고 주말에만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1962년 증조부가 술을 빚기 시작했고 1985년 지금의 세천동 자리로 옮겼다고 하네요.

동일 양조장 밖에는 증조부가 사용하던 술항아리와

할머니가 즐겨 사용하시던 흔들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어두워지는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면 붉은 등이 켜져있는 경부선 세천역 입구도 보입니다.

지금은 역사도 없고 열차도 정차하지 않지만

곧 광역철도 재개설로 역이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천역을 지나 길을 따라 내려가면

세천동의 논과 금강생태마당 생태습지가 나옵니다.

여름의 더위를 이겨낸 벼들이 키가 쑥 자란 모습이 보이네요

금강생태마당

동네 한 바퀴 산책하며

시원한 바람을 쐬고 왔더니

갓쪄낸 따뜻한 보리술빵과 포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지며 조명을 밝힌 공간이 참 낭만적이네요.

세천막걸리가 쓰여진 장바구니에 세천막걸리 한 병씩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세천동 주민이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집 주인 신호건도예가의 도예공방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신호건 도예가의 공방은 교육부에서 인증한 진로체험 인증기관이었네요.

도예 공방은 흙냄새와 함께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가마 3대나 구비되어 있네요.

도예공방을 구경한 뒤 마지막에 머그컵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공정관광을 다니며 선물받은 세천막걸리와 머그컵입니다.

노산춘 브랜드가 적힌 머그컵이네요.

정말 낭만 가득한 동구 공정여행

자연과 전통이 함께한 불금야행이었습니다.

전통주와 함께하여 입이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이날은 아쉽게도 오카리나 공연프로그램이 취소되어

공연이 생략되었습니다.

다음 프로그램부터 공연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정원이 있는 세천동의 단독주택은 분위기가 정말 멋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며 시적 감성이 솟아나는 기분이 드네요.

시원한 가을밤 불금야행 어떠신가요?

주영선 |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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