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도 갖고 싶어요” 도서관의 날 맞아 특별한 추억 만들기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맞아, 햇살마루도서관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어른도 갖고 싶어요, 독서통장’이라는 이름의 행사인데요.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기존에 어린이 대상이었던 독서통장을 성인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이 소식을 듣고 직접 햇살마루도서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2층 열람실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안내 데스크에서 신청이 가능했고, 오산시도서관 회원증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실물 회원증이 없어도 모바일 도서관회원증 사용방법에 따라 인증을 하시면 참여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실물 회원증이 없어서 모바일로 했습니다.

이것이 독서통장입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독서통장이엤는데, 예전에 어린이 때 만들어본 적 있다는 친구는 “그때와 똑같이 생겼다”며 반가워했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어 만들어보니, 어릴 적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던 추억이 떠올라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통장을 발급받은 후에는 '독서통장 겸용 대출·반납기'를 통해 통장 등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기계 화면에서 독서통장 등록을 선택하고, 회원카드의 바코드를 인식한 뒤 통장을 끝까지 밀어 넣으면 이름, 회원번호, 등록일, 발급일이 통장에 인쇄됩니다.

정말 은행 통장처럼 정식으로 개설하는 느낌이 들어 꽤 흥미롭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책 대출과 반납 이력이 통장에 그대로 기록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책을 대출하고 반납까지 완료해야 기록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직접 해봤는데, 대출일자, 반납예정일, 반납일, 도서명까지 고스란히 통장에 인쇄돼 나왔습니다.

일반 통장 '입출금 내역처럼 생긴 기록을 보며 “어릴 때 이런 게 있었으면 정말 열심히 도서관에 다녔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 독서통장을 써보신 분이라면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읽은 책들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통장 한 권이 책과 함께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물해줍니다.

어릴 적의 추억은 되살리고, 오늘의 독서는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4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관심 있는 분들은 기간 내에 햇살마루도서관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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