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리시네마, 아날로그 감성의 작은 극장

아날로그 감성의 작은 극장

고창 동리시네마

고창읍성 동리국악당에서 마주친 작은 영화관.

이름부터 따스한 "고창 동리시네마"는

마치 오래된 필름 카메라처럼, 번쩍이는 네온사인 없이도

그 자체로 빛을 내는 공간입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외관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석 같은 공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복잡한 도심 영화관들과는 달리, 이곳은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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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국악당 정문 방향과 건물 오른쪽에 출입구가 있으며,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동리시네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쉬어갑니다.

관람 요금은 일반 7,000원, 3D 영화는 9,000원으로,

대형 체인 영화관에 비해 꽤 합리적이에요.

아이와 함께 오기에도 좋고, 조용히 혼자 영화를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죠.

고창 동리시네마는 작지만, 알찬 구성이 인상적이에요.

상영관은 단 두 곳뿐으로 1관은 58석, 2관은 31석. 아담한 규모지만,

그만큼 더 집중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아날로그 감성은 공간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요.

상영작은 전혀 뒤처지지 않아요.

최신작인 이병헌 주연의 <승부>, 하정우 주연의 <로비>를 비롯해

<야당>, <미스터 로봇>, <출동! 왕엉덩이 히어로>까지 고르게 편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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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품별로 하루 0~2회 상영하니

상영 시간표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아요.

현장 방문이나 동리시네마 검색해서 예매할 수 있답니다.

영화관에서는 팝콘을 놓칠 수 없는데요,

팝콘 외에 군밤, 나초, 버터오징어 및 각종 음료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카라멜 팝콘은 4,500원, 음료는 2,000원으로

착한 가격 덕분에 마음마저 편안해지는 공간이랍니다.

고창 동리시네마에서는

고창사랑상품권은 물론, 전북에듀페이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참 반가운 공간이더라고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작아서 좋고, 느려서 더 깊이 남는 것들이 있다고.

고창 동리시네마는 그런 공간이에요.

최신 상영작을 가장 조용하고 훈훈하게 보고 싶을 때,

아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고창의 바람을 느끼며 하루를 영화처럼 마무리하고 싶을 때,

동리시네마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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