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권오광입니다.

의성에서 가장 높은 산, 바로 선암산입니다. 일단 선암산은 갈 수 있는 코스가 대략 2~3 곳이 있는데 가장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코스가 바로 대동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는 코스입니다.

대동리 마을회관으로 가게 되면 근처에 선암산 등산 안내도가 있어서 미리 보고 등산할 수 있습니다. 선암산 등산 자체가 처음이라 일단 길 따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안내도 옆길을 따라 걷다 보니 등산로로 보이는 길이 나옵니다. 그렇게 걷고 걷다 보니 두 갈림길이 나와서 바로 직진하게 되었고 그렇게 선암산 초입이자 입구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선암산 등산로 초입에서 힘차게 오르고 오르다 보니 무덤 샛길이 나왔는데요~ 그 길로 계속해서 따라가다 보니 큰 길이자 자갈길이 나오더라고요. 바로 근처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을 발견하게 되어 또 힘차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가파른 언덕을 계속 오르다 보니 아침엔 흐리던 날씨가 갑자기 햇빛이 나더라고요~ 그곳에서 물억새를 발견했어요. 한들 한들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그 앞으로는 평지에서 다시 언덕으로 향하는 길이였고 양쪽으로 소나무가 참 많아서 피톤치드가 가득했어요~ 소나무향을 맡으며 천천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언덕으로 계속 걷다 보니 조그마한 전망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오래된 소나무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자리도 있었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저 멀리에서 보이는 팔공산과 북두산, 복두산을 살펴볼 수 있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봉우리가 있었는데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능선의 모습과 조그마한 마을들의 모습이 정겹게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보는 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온몸을 감싸주어서 마음의 힐링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

반환지점이자 척화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있었는데요~ 척화삼거리 이정표에는 선암산 1.2km 표지판과 대동리 경로당 표지판이 있었어요. 정상까지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그 근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척화삼거리에서 조금 더 언덕으로 걷다 보니 오솔길을 발견하게 되어 계속해서 쭈욱 따라가 봅니다. 너무나 반갑게도 벤치를 발견했는데요.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습니다. 대략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바로 또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언덕을 오르고 평지를 걷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가다 보니 정상에 다다를 때쯤에는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더라고요. 가는 내내 발이 푹 빠질 정도의 양이 와 있어서 힘은 들었지만 누군가 미리 간 발걸음을 보고 선암산 정상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정상석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한 모습인데요.

정상 근처에는 눈이 녹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상에도 벤치가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초입부터 정상까지 오는데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네요.

선암산은 '뱀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과거 천지가 개벽할 때 온 세상이 물로 가득 찼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선암산에 배 모양의 바위만 보였다고 하여 이 산을 선암산이라 하였는데요. 현재는 선암산에서 남동 방향으로 1km 떨어진 곳, 즉 의성군 가음면과 군위군 의흥면, 삼국유사면의 경계에 해당되는 지점을 뱀산이라고 칭하고 있었습니다.

겨울 등산 코스로 추천하는 이곳! 눈이 아직 녹지 않았을 때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의성 선암산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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