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어울링을 타고 찾아 본 세종시 코스모스 명소 2곳 - 어진동 도심속 꽃단지, 용수천 숲뜰근린공원(김기섭 기자)
세종시 간선형 급행버스 BRT를 타고 정부세종청사 남측정류장을 지나다 보면 유휴공간이 꽃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백일홍 꽃이 연속무늬를 만들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하늘거립니다.
이곳은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인 '경관정비사업'으로 만든 <어진정원> "도심속 꽃단지"입니다.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계절꽃밭을 조성한 것이지요.
오늘은 작정하고 BRT 순환버스 B0를 타고 정부세종청사 남측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의 애마인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타고 세종시 코스모스 명소 2곳을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세종시 곳곳에는 아직 개발을 하지 않은 유휴공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잡초만 무성하여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꽃을 가꾸어 주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되는 곳도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앞이 온통 코스모스로 물들어 있으니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족이나 친지들이 손을 잡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참 행복하고 화목해 보이는군요.
어린아이를 꽃밭에 세워 놓고 추억의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와 떨어진 아이가 칭얼거리네요. 그래서 제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녀의 모습을 담아주었답니다.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물결은 카메라의 포커스를 어디에 맞추어도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늘 아래서 잠시 쉬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심 속 코스모스 꽃밭을 한가로이 거니는 것만으로도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이곳 코스모스들은 무척 화려하고 크며 다양한 색상이 어울립니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코스모스가 더욱 청초해 보이는군요.
아직도 백일홍이 싱싱하네요. 요즈음 백일홍은 붉은색뿐 아니라 주홍색, 분홍색, 하얀색까지 다양한 개량종이 등장하여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코스모스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가을하늘 속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두 번째 코스모스 명소를 찾아서 어울링을 타고 달려봅니다.
자전거는 방축천과 제천을 따라 신나게 달렸습니다.
나성동을 지나 독락정을 바라보며 금남교를 건넜습니다.
금남교를 지나 금강수변공원을 따라 학나래교 아래에 있는 숲뜰근린공원에서 잠시 어울링의 바퀴를 멈추었습니다.
숲뜰근린공원은 도심 속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는 억새가 바람에 휘날립니다.
숲뜰근린공원을 지나 용수천 변을 달리면 커다란 코스모스 꽃밭이 나타납니다.
천변에는 아직도 돼지감자 뚱딴지의 노란 꽃이 한창이군요.
이곳은 금남면 주민자치회가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입니다. 금남면 마을계획 사업으로, 방문하는 분들의 쉼과 힐링을 위해 조성하였다는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이 코스모스 꽃밭은 원래 잡초만 무성했던 황무지였다고 하는데, 작년부터 코스모스를 길러 세종시의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못 미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의 꽃밭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늘은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타고 세종시 코스모스 명소 두 곳을 돌아보았습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 정부세종청사 남측정류장 부근의 어진정원 도심 속 코스모스 꽃밭과 도심을 벗어난 금남면 용수천 변에 자리한 코스모스 꽃밭은 진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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